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단독]조주빈, 텔레그램서 "손석희와 형·동생 사이…정치인 돈 많이 뜯어" 주장

머니투데이
  • 김남이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118,282
  • 2020.03.25 10:57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은 텔레그램에서 손석희 jtbc 사장을 자주 언급했다. 자신이 오랫동안 손 사장을 알아왔고, 평소에 전화 통화도 한다는 식이다. 손 사장에게 자신이 여러 정보를 넘긴다고도 했다.

조주빈은 25일 종로경찰서 포토라인 앞에서도 "손석희 (JTBC) 사장님, 윤장현 (전 광주)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자신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는데, 유명인을 언급해 이슈를 돌리려 했다는 분석이다. 조주빈은 평소 텔레그램에서 자신을 언론계와 정계에 연이 닿아 있는 거물로 꾸며냈다. 경찰은 우선 언급된 인물들이 사기 피해를 입었는지 조사 중이다.



조주빈, 박사방 운영하면서 "손 사장과 친하다"…"정치인 돈 뜯어냈다"


[단독]조주빈, 텔레그램서 "손석희와 형·동생 사이…정치인 돈 많이 뜯어" 주장

조주빈은 텔레그램에서 평소에 손 사장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그는 텔레그램에서 자신을 마치 현실 세계의 거물인 양 소개했는데 이 과정에서 그는 손 사장을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기자도 손 사장을 언급할 때 함께 이야기했다.

조주빈은 텔레그램에서 '손 사장과 평소 형동생으로 지낸다' '통화도 자주한다' '서로 손 선생, 박 사장'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박사방 회원들에게는 손 사장과 대화를 나눈 녹음 파일도 있다고 말했다.

조주빈은 텔레그램에서 자신을 정계와 맞닿아 있는 흥신소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표현했는데, 이 연장선상에서 손 사장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시장도 언급했는데, 윤 전 시장의 경우 자신을 통해 손 사장에게 어떤 자료를 넘겼다고 했다. 조주빈은 윤 전 시장 외에 다른 정치인도 알고 있다며 실명을 거론하기도 했다. 특히 조주빈은 정치인에게 연줄을 소개해주며 돈을 뜯어냈다는 발언도 했다.

결과적으로 조주빈이 이날 언급한 세사람은 모두 자신을 포장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의 대상이 된 사람들이다. 그는 이때문에 세사람에게 '미안하다'는 표현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찰 "세명 다 성착취 사건과 관련 없다"…사기 피해 수사


[단독]조주빈, 텔레그램서 "손석희와 형·동생 사이…정치인 돈 많이 뜯어" 주장

조주빈의 발언에 세간의 관심은 세 사람에게 쏠렸다. 세 사람이 텔레그램 박사방에 참여했던 것 아니냐, 이들에게 조주빈이 무슨 협박을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쏟아졌다. 특히 김 기자와 손 사장은 이날 재판에 출석하기로 예정된 날이라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조주빈은 손 사장과 윤 전 시장, 김 기자에게 자신의 일당이 가해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손 전 사장과 윤상현 전 시장, 김웅 기자에 대해 별개의 각각 사건으로 조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다만 성착취물과 관련된 피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른 질문엔 입다문 조주빈…이슈 돌리려 했나


조주빈은 이날 '음란물 유포 혐의 인정하나', '범행을 후회하지 않나', '미성년자 피해자들에게 죄책감은 안 느끼나', '살인 모의 혐의는 인정하나' 등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손 사장 등을 언급한 발언 외에는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이 전부다. 조주빈이 박사방 이슈를 세사람에게 돌리려고 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조주빈은 이날 검찰로 송치됨에 따라 검찰 조사 후 조만간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송치 후에도 관련 사건에 대한 조사는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손 전 사장에 대한 사기가 실제로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 대상이다.

한편 대검찰청은 윤석열 검찰총장 지시에 따라 조씨 같은 성착취 범죄자에 대해 법정 최고형을 구형할 방침이다.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MT QUIZ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