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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두산중공업 신용등급 '하향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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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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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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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여주연 기자 = 13일 창원 성산구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10조원 규모의 수주 불발로 경영 위기에 빠진 두산 중공업이 명예퇴직 시행에 이어 휴업을 추진하자 노조가 반대하고 나서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2020.3.13/뉴스1
(창원=뉴스1) 여주연 기자 = 13일 창원 성산구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10조원 규모의 수주 불발로 경영 위기에 빠진 두산 중공업이 명예퇴직 시행에 이어 휴업을 추진하자 노조가 반대하고 나서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2020.3.13/뉴스1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26일 두산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워치리스트(Watchlist) 하향검토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두산중공업에 대한 하향검토에 대해 △사업환경 불확실성 확대 △유동성 부담 고조 △감사위험 확대 가능성 등의 이유를 들었다.

앞서 지난해 5월 한신평은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한 바 있다. 이후에도 지난해 수익창출력이 크게 약화되고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지속 되면서 추가적인 재무안전성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익수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선임 애널리스트는 "불리한 사업환경으로 수주부진에 따른 외형감소세와 더불어 수익성 저하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대체안으로 주력하고 있는 풍력발전과 가스터빈 사업 등이 단기간에 실적저하를 보완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 2월 공개된 대규모 인력조정이 완료될 경우 인건비 절감에 따른 비용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관련 구조조정 비용이 올해 일시 반영되면서 단기적인 손실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한신평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의 별도기준 차입금은 4조9000억원, 사업자회사들을 포함한 '조정연결기준' 차입금은 5조9000억원이다. 이는 약화된 수익창출력 대비 별도기준 14.5배, 조정연결기준 12.2배에 달해 매우 과중한 규모라는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차입금 단기화 경향이 빨라지면서 유동성 부담이 매우 높아졌다"며 "연내 만기도래 회사채가 1조2000억원 수준이고 금융기관 차입금의 단기상환부담 또한 높지만 저하된 자금조달능력과 최근 금융시장의 확대된 변동성 등으로 대응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사에 대한 감사위험이 확대될 가능성도 지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외부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2019년 결산 감사보고서에서 누적된 손실과 유동차입금 수준, 유동자산을 크게 상회 하는 유동부채 등을 근거로 동사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인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명시했다"며 "동사의 유동성 대응계획 및 경영개선안의 성패에 따라 감사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내재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사의 높아진 재무리스크가 두산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에게 전이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지주회사인 두산뿐 아니라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나 두산밥캣으로 전이되는 경우 이들 계열사들의 신용도도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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