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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미국보다 중국이 안전" 미국→중국 항공권 5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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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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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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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하늘길 틀어막자 비즈니스석 가격 된 이코노미석

"이젠 미국보다 중국이 안전" 미국→중국 항공권 580만원
중국이 역외유입을 막기 위해 국제항공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항공편이 줄고,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중국 본토로 들어가려는 중국인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중국행 항공권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일부 노선의 경우 과거 비즈니스석 수준 가격에 이코노미석 항공권이 판매되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온라인여행사 트립닷컴의 자료를 인용, 지난 15일 기준 중국행 항공권 평균값이 지난 1일 보다 150% 올랐다고 26일 보도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예약급증, 대규모 공급부족, 일부 항공사의 운항 중단으로 중국행 항공료의 가격이 지난 몇 주간 치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되는 대신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국이 여행객들은 중국으로 갈 수 있는 몇 안되는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SCMP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일본, 한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의 중국행 항공권의 평균 요금은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한중 노선은 과거에 비해 92%나 줄어든 상태다. 한중 노선은 85개 노선이 있었는데 이중 75%인 64개 노선의 운항이 중단됐다. 나머지 21개 노선도 운항편이 줄어들며 한중 노선 운항횟수는 1주일 평균 1204회에서 100회로 92% 급감했다. 한국 내 국적사들은 인천-베이징 노선 운항을 노선을 한 달 정도 운휴하는 등 중국행 하늘길은 더 줄어들고 있다.

SCMP는 미국의 중서부지역 대학에서 유학중인 한 중국인 대학생은 지난 23일 중국으로 돌아오는 에어차이나 이코노미 좌석 티켓을 평상시 가격의 5배인 3만4000위윈(약580만원)에 끊었다. 이 학생은 학교에서 다음 학기에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얘기에 고향은 베이징으로 돌아오기로 결정했다.

또 다른 중국인은 뉴욕에서 상하이로 오는 비즈니스 티켓값을 30%를 더 지불했다. 이들처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중국으로 돌아오려는 중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미국에서 감염이 될 경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달 들어 2주 동안 코로나19는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으로 악화됐지만 중국은 반대로 크게 진정되는 모습이다. 3월15일 기준 중국 본토 이외 지역의 확진자는 7만2469명으로 10배가 늘었으며 사망자는 2531명으로 2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내 확진자는 1.4% 증가한 8만1048명, 사망자는 11% 증가한 3204명 정도였다.

중국행 항공권 값이 치솟고 있지만 중국발 비행기는 빈좌석일 가능성이 높아 항공사가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항공센터에 따르면 에어차이나, 남방항공, 동방항공, 하이난에어라인 등 중국 4대 항공사의 승객 수송 능력은 전년대비 57% 감소했다.

디아오워민 중국 민간항공관리원 교수는 "최근 몇 주간의 가격급등은 단기적으로 발생한 것"이라며 "전반적인 운용이나 글로벌 항공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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