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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날개 단 현대L&C, 글로벌 '빅3'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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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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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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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 캐나다공장 전경 /사진제공=현대L&C
현대L&C 캐나다공장 전경 /사진제공=현대L&C
종합 건자재기업 현대L&C가 해외시장 공략을 속도를 낸다. 대규모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설비 투자와 해외 영업망 확대로 글로벌 '빅3'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L&C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2018년(2600억원)보다 약 27% 늘어난 33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해외 매출은 현지법인 매출에 국내법인의 수출을 더한 금액이다.

국내 건설·부동산 침체로 지난해 실적이 소폭 감소한 상황에서 글로벌 사업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한 1600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상품인 '엔지니어드 스톤' 판매가 늘어난 게 주효했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천연 석영이 90% 이상 사용된 프리미엄 인조대리석이다. 외관은 천연 대리석과 같지만 가공성·내구성 등이 뛰어나 고급 건축자재로 폭넓게 이용된다. 현대L&C는 2004년 '칸스톤'이란 브랜드로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L&C는 올해 북미 인조대리석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유통망을 강화해 현재 3000여 곳의 북미지역 거래 업체를 3500곳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대규모 시설투자도 진행 중이다. 기존 국내 세종사업장(1개 생산라인)과 캐나다(2개 생산라인)에 이어 지난달 473억원을 투자해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 구축에 나섰다.

2022년 생산이 본격화되면 현대L&C의 엔지니어드 스톤 연간 생산량은 220만㎡로 늘어난다. 이는 글로벌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 4위에 해당하는 생산 규모다.

현대L&C 측은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위축이 장기화하면서 리빙·인테리어 기업에 글로벌 시장이 돌파구가 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확대와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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