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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국발 입국자 전수조사 '고심'…"상황 보고 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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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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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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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미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25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미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유럽발 입국자와 달리 미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전수조사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미국의 입국 규모가 유럽보다 크지만 입국자 중 확진 비율은 유럽의 7분의 1 수준에 그친다는 판단에서다. 아직 유럽과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위험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유럽 입국자 관리정책이 일정 수준 이상 되면 미국으로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유럽의 입국자 1만명 당 확진자는 56.4명으로 미주(8.1명)의 약 7배다. 권 부본부장은 "미주의 1만명 당 확진자는 유럽의 7분의 1 수준이지만 전체 입국자 규모는 2~2.5배 규모"라며 "확산 추세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발생상황과 추이를 보고 유럽 수준의 입국자 관리를 시행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에 대해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후베이성보다 다소 낮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이탈리아는 사실상 인구가 중국의 호북성(후베이성) 규모와 비슷한데 사망률과 환자 발생 수는 우한 발병 당시 호북성보다 상당히 높다"며 "유럽 전체로는 호북성보다 약하고 중국의 다른 지역보다는 훨씬 강화된 검역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럽과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해서는 "국내 유입 위험도가 과거 중국의 호북성 또는 유럽, 미국에 비해 아직 낮다"고 평가했다.


첫 완치 50일 만에 4000명 넘었다


정부, 미국발 입국자 전수조사 '고심'…"상황 보고 결정"(종합)


지난달 5일 국내 첫 완치자가 나온 지 50일 만에 누적 완치자가 4000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과 지역사회 감염의 영향으로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04명 증가한 9241명이다. 격리해제 환자는 414명 늘어난 4144명을 기록했다. 격리해제 환자는 이달 13일부터 꾸준히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에서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0.7%(224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신병원 종사자 전수조사에서는 결과가 확인된 847명 중 1명(0.1%)만 확진됐다.

대구 동구에 있는 대구파티마병원에서도 이달 17일부터 현재까지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대부분의 확진자가 나온 71병동과 72병동을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에 비해 2명 늘어 160명이 확인됐다.


"확진자 동선 공개, 발병 이틀 전부터 검토"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발병 이틀 전부터 공개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 .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의 경우 증상이 발현되기 하루 또는 이틀 전부터 바이러스가 나온다는 WHO(세계보건기구)의 권고가 있다"며 "이제 무증상자가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는 시점이 증상 발현 최대 이틀 전이기 때문에 동선공개 지침 개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발병 하루 전 동선부터 공개해 왔다. 권 부본부장은 "다른 참고문헌이나 조사 결과 등을 보면서 지침 개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부터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역학조사 절차를 자동화하는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확진자 이동 동선 △시간대별 체류 지점 △지역 내 감염원 등을 파악하는 등 빅데이터 실시간 분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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