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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터졌다"…코로나 공포에 '사재기' 텅텅 빈 식료품 진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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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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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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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일본 코로나19 대책본부 첫 회의, 긴급 사태 선언 여부 관심

/사진=트위터
/사진=트위터
일본 도쿄도의 도지사가 밤중에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뒤 도쿄에서 사재기를 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26일 첫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갖는다.

이날 마이니치신문과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하루 전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한밤 중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이라고 말한 뒤 슈퍼마켓에 사람들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25일 밤 고이케 지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도민들에게 외출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지사는 주말과 야간 외출을 삼가고 평일에는 가능하면 재택근무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도쿄도에는 이날 역대 가장 많은 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도지사의 긴급 회견 이후 불안감을 느낀 사람들은 슈퍼마켓으로 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봉쇄 조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하루 전 그가 '록다운'(도시 봉쇄)라는 표현을 쓴 것이 불안감을 키웠다.

이날 밤 일본인들이 많이 쓰는 SNS인 트위터에는 '사재기'가 실시간 트렌트(인기 검색어)에 올랐고, 매장 내 선반이 비거나 사람들이 줄 서있는 사진들이 올라왔다.

/사진=트위터
/사진=트위터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밤 도쿄 나카메구로에 있는 유명 매장 돈키호테가 라면과 통조림을 사려는 손님들로 북적였다고 했고, 야후재팬 뉴스는 도내 슈퍼마켓에 손님들이 줄을 서고 식료품이 사라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도쿄도 당국은 마이니치신문에 "사재기가 확인된 것은 없다"면서도 "국가의 얘기 등 근거 있는 말을 듣고서 쇼핑을 하면 좋겠다"고 입장을 보였다. 앞서 일본에서는 중국산 원료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면서 화장지 사재기 열풍이 인 바 있다.

한편 일본정부는 26일(오늘) 오후 아베 신조 총리 주도로 코로나19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긴급 사태 선언이 나올지 여부가 관심이다. 일본 내에서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을 포함해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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