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고채 11.9조 발행…비경쟁인수 한도율 확대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자료=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11조9000억원 수준의 국고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하고 2분기에 한시적으로 국고채 인수여력 보강을 위한 조치를 취한다고 26일 밝혔다.

국고채 전문딜러(PD)의 인수여력을 보강하기 위해 4~6월 국고채 발행분에 한해 △비경쟁인수 한도율 확대 △비경쟁인수 기간 연장 △낙찰금리 결정시 차등구간 확대를 실시한다. PD사는 경쟁입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입찰 최고낙찰금리로 낙찰금액의 5~30% 범위 안에서 추가 인수가 가능하다.

기재부는 이달 31일 매출되는 국고채 3년물 2조3500억원 중 1조4000억원은 '국고 01250-2212'로 통합 발행하고, 9500억원은 '국고 00000-2306'으로 신규 발행한다.

다음달 7일 매출되는 국고채 5년물 2조2000억원은 '국고 01500-2503'으로 통합 발행한다. 다음달 14일 매출되는 국고채 10년물 3조원중 1조8000억원은 '국고 01375-2912'으로 통합 발행하고 1조2000억원은 '국고 00000-3006'으로 신규 발행한다.

다음달 21일 국고채 20년물 7000억원은 '국고 01125-3909'로 통합 발행한다. 다음달 1일 국고채 30년물 2조9000억원은 '국고 01500-5003'으로 통합 발행한다. 다음달 13일 국고채 50년물 7500억원은 '국고 02000-6809'로 통합 발행한다.

아울러 일반인이 입찰 전일까지 국고채 전문딜러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할 경우 50년 제외 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 (총 2조2300억원)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한다. 각 PD사는 국고채 연물별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10~35% 범위 내에서 국고채 추가 인수가 가능하다.

각 스트립 PD는 국고채 연물별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스트립용 채권을 연물별로 1600억원(10년·30년물은 2100억원) 범위 내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각 PD사는 1000억원의 10% 범위 내에서 10년물 입찰 당일과 다음날에 물가연동국고채를 신청할 수 있다. 일반인은 100억원(당월 물가연동국고채 발행예정금액의 10%) 범위 내에서 10년물 입찰일 다음날까지 PD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정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물가채 경과종목과 물가채 지표종목간 교환을 1000억원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