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혼다 오딧세이 등 4만여대 리콜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리콜 대상 차량/사진= 국토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골프, 혼다코리아의 오딧세이 등 4만여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지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혼다코리아(주) △포르쉐코리아(주) △한불모터스(주) △비엠더블유코리아(주) 등 8개사에서 수입·판매한 총 32개 차종 3만976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한다고 27일 밝혔다.

볼보의 XC60 등 8개 차종 1만3846대는 비상자동제동장치(AEBS)가 작동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는 30일부터 전국 볼보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의 볼트 EV 차종 9233대는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해당 차량은 다음 달 3일부터 한국지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가능하다. 한국지엠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된다.

재규어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 2.0D 등 2개 차종 8642대는 긴급제동신호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다음 달 13일부터 무상 수리 가능하며 랜드로버에는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한다.

아우디폭스바겐의 골프 1.6 TDI BMT 등 5개 차종 3337대는 지속 운행시 변속기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는 31일부터 리콜 가능하다.

혼다의 오딧세이 2424대는 3열 좌측 전기소켓(시거잭)의 연결배선이 특정 부품에 눌려 배선 피복이 벗겨지고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전국 혼다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교체하고 있다.

포르쉐의 마칸 1276대는 뒷좌석에 과도한 무게가 실릴 경우 연료펌프 커버가 연료펌프 상단부를 눌러 연결 파이프 주입구에 미세한 균열을 발생시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오는 31일부터 무상 점검 후 교체 등을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의 Citroen C3 AIRCROSS 1.5 BlueHDi 등 10개 차종 700대는 흡기필터 케이스와 냉각수 호스와의 간섭으로 호스가 손상돼 엔진이 과열될 수 있다.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중이다.

비엠더블유의 X6 xDrive30d 등 3개 차종 205대는 차량 뒤쪽 스포일러의 고정 결함으로, M6 Gran Coupe 97대는 보조 제동등 고정너트의 결함으로 주행 중 해당 부품이 이탈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