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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모텔방화' 중국동포, 2심도 징역 1년6월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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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모텔방화' 중국동포, 2심도 징역 1년6월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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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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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죄질 불량…범행 자백하고 피해 크지 않아"

© News1 DB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수십명이 투숙 중인 모텔에 불을 질러 대피소동을 초래한 중국 동포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강열)는 26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동포 김모씨(37)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죄질이 불량하지만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피해가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해 원심이 선고한 징역 1년6개월의 형량은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범행 전에 술을 마시고 수면제를 먹어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김씨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8월25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마음 먹고 자신이 투숙하던 서울 구로구 소재의 한 모텔 3층 방에서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이후 불길은 방바닥과 침대, 에어컨 등으로 번졌고, 해당 모텔에 투숙하던 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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