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한 달만에 반토막 난 면세점 매출 "탈출구가 없다"

머니투데이
  • 정혜윤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3.27 13:47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인천공항 입점 면세업체들 "3월 한달만 1000억원 손실 넘을 것"

/사진제공=한국면세점협회
/사진제공=한국면세점협회
우려가 현실이 됐다. 지난달 전체 면세점 매출액이 한 달 만에 반토막났다. 1년 전과 견줬을 때는 37% 급감했다.

27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면세점 전체 매출액은 1조1026억원으로 전월(2조248억원)대비 약 46% 감소했다. 1년 전(1조7416억원)과 비교했을때 매출액은 약 37% 감소했다.

코로나19(COVID-19) 여파를 온전히 받은 2월 매출 하락폭이 1월보다 클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됐다. 1월 면세점 매출도 지난해 12월보다 11% 가량 줄었다.

2월 면세점 방문자수는 175만 4175명으로 1개월 전(383만7445명)보다 54%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71만 662명으로 전월(161만3966명)보다 56%, 내국인 이용객은 104만3513명으로 53% 감소했다.

지난달 출국장 면세점 매출액 역시 한달 전 대비 53% 줄어든 128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공항은 지난해 여행객수가 일평균 18~22만명 정도 수준이었으나, 최근 1터미널과 2터미널을 포함해 일평균 5000명 수준에 그치고 있어 상황이 심각하다.

(인천공항=뉴스1) 성동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4000명을 넘어선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3.2/뉴스1
(인천공항=뉴스1) 성동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4000명을 넘어선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3.2/뉴스1

이로 인해 면세점들은 공항의 높은 임대료 부담을 줄여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입찰당시 PAX(여행객수)를 기반으로 최저 임대료 이상의 임대료를 제시하는데, PAX가 대폭락하면서 현재 매출액보다 임대료가 높아졌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 면세점 전체 한 달 매출이 평소 2000억원, 임대료는 800억원 수준인데 이달 들어 매출 400억원으로 80%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임대료는 800억원 동일해 매출액의 2배를 임대료로 내야 하는 상황이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 업체들의 손실은 3월 한 달에만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대료 감면 등 면세업계의 현실이 실질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3월 상황은 더 심각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항공편 운항이 끊기면서 매출이 2월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김해공항점과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 제주공항점이 문을 닫았다. 중견면세사업자인 SM면세점은 임대료 부담을 이기지 못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사업권 신규 입찰을 중도 포기했고 이후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도 반납했다.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MT QUIZ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