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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도 정규수업 인정…평가는 출석 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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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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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코로나19 대비 '원격수업 운영기준안' 발표 쌍방향에서는 수업태도 학생부 기록·수행평가 가능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지난 25일 열린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한 원격교육 지원 교육부-시·도 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교육방송공사 업무협약식을 영상회의로 진행하는 모습./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지난 25일 열린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한 원격교육 지원 교육부-시·도 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교육방송공사 업무협약식을 영상회의로 진행하는 모습./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개학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유로 교실수업이 불가능한 경우 한시적으로 온라인 수업이 정규수업으로 인정된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재나 평가는 출석 수업이 재개된 후 실시한다.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의 경우 교사가 수업태도와 참여도 등을 학생부에 적을 수 있고, 온라인 수업 도중 수행평가도 할 수 있다.

교육부는 27일 개학 후 코로나19로 교실 수업이 불가능한 경우에 대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원격(온라인) 수업 운영 기준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병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운영기준안은 코로나19 상황에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수업에 적용한다. 온라인 수업의 개념과 수업운영 원칙, 출결, 평가 등 기본사항에 대한 기준을 정했다. 기준안을 바탕으로 시·도 교육청은 교육과정 운영, 수업 방법 등 세부운영지침을 마련하게 된다. 구체적 온라인 수업 계획은 학교에서 수립한다.

온라인 수업 운영 방식은 크게 3가지 방법이 가능하다. 학교와 학생 여건에 따라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을 할 수 있다. 그밖에 교육감이나 학교장이 별도로 수업 방식을 정할 수 있다.

'실시간 쌍방형 수업'은 실시간 원격교육 플랫폼을 토대로 교사와 학생이 화상 수업을 실시하면서 토론하고 소통하는 방식이다. 구글 행아웃, MS팀즈, 줌(ZOOM) 시스코 Webex, 네이버 라인 웍스, 구루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은 '강의형'과 '강의·활동형'으로 구분한다. 강의형은 학생이 녹화된 동영상 강의나 학습콘텐츠를 시청하면 교사가 학습내용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주는 방식이다. '강의·활동형'은 시청 후 댓글 등으로 원격토론까지 진행한다.

'과제 수행 중심 수업'은 교과별 성취수준에 따라 학생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사가 감상문 등 과제를 제시하고 피드백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상문, 학습내용 요약 등 과제물의 구체적 방법은 학교나 교사가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수업을 할 때도 단위수업시간은 출석수업에 준하는 학습량을 확보해야 한다. 출석수업에서 단위수업시간은 초등학교 40분, 중학교 45분, 고등학교 50분이다. 다만 학교급과 학습내용의 수준, 학생의 학습부담,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온라인 수업은 교과의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학습 내용을 제공해 학습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업이 단편적 강의 위주의 콘텐츠 학습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학생이 생각을 표현하고 활동 결과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별로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부모 찬스 막기 위해 쌍방향 수업에서도 '과제형 수행평가'는 금지

온라인 수업에서 핵심은 출석과 평가다. 출결 처리는 학교 여건이나 상황에 따라 학습관리시스템(LMS), 문자메시지, 전화 통화 등으로 실시간으로 하거나 수업 이후 처리할 수 있다. 사후 확인 방법에는 학습 결과 보고서나 학부모 확인서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는 방식이 있다.

평가는 온라인 수업으로 학습한 내용에 대한 평가는 출석 수업이 재개된 후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실시간 관찰이 가능한 쌍방향 수업에서는 원격수업 중 수행평가가 가능하다. 수행평가를 실시할 때는 외부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부모 찬스'가 가능한 과제형 수행평가를 실시해서는 안 된다.

학생부 기재도 출석 수업이 재개된 후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역시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서는 수업 태도와 참여도 등 교사가 직접 관찰하고 평가한 내용에 한해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다.

장애학생, 초등학교 저학년처럼 온라인 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에게는 개별학습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담임교사가 보호자 상담 등을 통해 피드백을 한다.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초등 저학년은 돌봄교실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장애학생에게는 자막·수어 통역이 지원되는 온라인수업 영상과 점역용 파일 등을 지원하고 가정을 방문해 일대일 순회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불가피하게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을 경우 학교에서 이 학생을 위한 대체학습이나 보충학습 계획을 별도로 마련해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온라인 수업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는 학생의 온라인 수업 참여가 가능한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수업 콘텐츠, 수업 플랫폼, 스마트기기 대여 등 온라인 수업 인프라 구비와 원격솔루션 등 지원 환경도 사전에 조성해야 한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개학을 했을 때 특정 지역이나 학교만 휴업할 경우까지 고려해 온라인 수업운영기준을 만들었다"라며 "출석수업을 재개했을 때 온라인 수업 내용을 핵심개념 위주로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서 학습 격차를 줄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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