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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퇴치 앞장선 셀트리온, '주주총회' 이렇게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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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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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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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주주총회 참석자들이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주주총회 참석자들이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는 공항 검역보다도 강화된 상태에서 치러졌다. 법규상 오프라인 총회를 열어야 하는 만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진단키트 개발에 나선 제약기업이다. 치료제 임상을 6개월 내 시작하고 20분 내 검사결과가 나오는 진단키트 임상을 오는 5월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퇴치에 깃발을 든 만큼 주총을 안전히 치르는 것이 최대 과제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오프라인 주주총회를 대비해 현장 안전 대책을 철저히 강구했다”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적극 부응하고 원활한 주총 운영을 위해 다양한 비상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주주총회 행사장 밖에 건강확인소를 설치하고 구급차를 대기시켰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주주총회 행사장 밖에 건강확인소를 설치하고 구급차를 대기시켰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감염자 유입 방지를 위해 2층 주총 행사장에 방역을 실시하고 1층에서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증상을 파악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살폈다. 체온계와 손소독제도 비치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주주는 행사장 입장을 불허했다. 여분의 마스크와 휴대용 손세정제를 확보해 주주들에게 제공했다. 행사장 접수대와 주총 단상에는 투명 가림막을 설치해 비말(침방울)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행사장 입장 시 주주들의 줄 간격을 넓혔고, 행사장 내 좌석은 2미터 이상 이격시켰다. 혹시 모를 환자 발생에 대비해 행사장 외부에 읍압장비가 구축된 건강확인소를 3곳 운영했으며 구급자와 의료진을 상시 대기시켰다.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주주총회에 참석자들이 2미터 이상 간격을 두고 떨어져 앉아 있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주주총회에 참석자들이 2미터 이상 간격을 두고 떨어져 앉아 있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특히 이번 셀트리온 주총은 처음으로 온라인 전자투표제가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주주들은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에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막고 주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고 했다.

주주총회 현장 모습은 웹캐스팅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해마다 2000~3000여명이 참석하며 대규모 축제처럼 치렀지만 올해는 200여명만 현장을 찾았다. 온라인 웹캐스팅에는 6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주주총회에서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의 전화연결이 이뤄졌다. 주주들은 서 회장과 직접 질의응답을 나누며 회사 상황을 면밀히 따져 물었다. 경영진과 주주들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셀트리온 특유의 주총 문화다.

서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지만 올해 셀트리온의 매출에는 차질이 없다.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10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에도 바이오시밀러 판매량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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