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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원산지 거짓표시·위생불량 급식소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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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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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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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시설 13개소, 유통기한 경과 식재료도 사용

A 요양병원이 환자에게 제공한 중국산 오리 훈제 고기./사진제공=부산시
A 요양병원이 환자에게 제공한 중국산 오리 훈제 고기./사진제공=부산시
A 요양병원 원산지 표시판. 오리가 국내산으로 표기되어 있다./사진제공=부산시
A 요양병원 원산지 표시판. 오리가 국내산으로 표기되어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는 취약계층 급식소를 특별수사해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3개소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특사경은 코로나19 등 감염병이나 식중독에 취약한 노인요양시설과 어린이 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집단급식소 등 23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기획수사 했다.

이번에 적발된 13개소는 모두 노인요양시설로 △원산지 거짓 표시 4개소 △유통기한 경과 식재료 사용 2개소 △방충·방서시설 미운영 및 비위생적 관리 7개소이다.

A 요양병원은 ‘중국산 수입 오리훈제’ 고기를 조리해 환자에게 제공하면서 요양병원 내 원산지 표시판에는 ‘국내산 오리훈제’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적발됐다.

B 요양병원은 ‘칠레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 식단표와 원산지 표시판에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표기하고 냉장고에 칠레산 돼지고기 13kg을 보관하다 적발된 상태다.

C 요양병원도 환자에게 제공하는 식단표에는 ‘국내산 쇠고기와 미국산 쇠고기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처럼 표시하고는 미국산 쇠고기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내역 확인 결과 지난해 1월부터 국내산 쇠고기는 한 번도 구입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D 요양병원은 수입산 낙지의 원산지를 속여서 적발됐고 E 요양병원은 어묵 800g짜리 7개를 유통기한이 8일이나 지났음에도 식재료로 사용하려고 보관하다 적발됐다. F 요양병원도 유통기한이 42일이나 지난 돼지고기 3.5kg을 보관하다 적발됐다.

부산시 특사경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속인 4개소는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식재료로 사용한 업소는 해당 구·군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감염병이나 식중독에 취약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급식소는 식재료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면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수사를 전개해 취약계층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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