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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집콕, 좋다옹"…행복한 반려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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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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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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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반려견 똘이(6살)가 스웨터를 휘감은 채 딸랑이를 주시하고 있다./사진=남형도 기자
기자의 반려견 똘이(6살)가 스웨터를 휘감은 채 딸랑이를 주시하고 있다./사진=남형도 기자
코로나19로 '집콕'이 생활화되며 늘어난 게 있다. 보호자가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이다. 직장 가느라 떨어져 있던 시간은 '재택근무'로 함께할 수 있게 됐다. 모임 등으로 외출하던 시간도 마찬가지다. 이에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아이들 시간을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직장인 이가영씨(27·가명)는 최근 2주간 재택근무를 했다. 노트북을 켜면, 반려견 둥이(4살)가 다가와 무릎 위에 앉는다. 홀로 사는 이씨는 매일 아침 7시, 둥이와 떨어질 때마다 맘이 아팠었다. 그런데 하루종일 함께할 수 있게 됐다. 그는 "둥이의 따뜻한 체온을 느끼며 일하는 게 무척 행복하다"고 했다.

주부 김미옥씨(45)도 마찬가지다. 원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이런저런 볼 일을 보느라 반려묘 나리(3살)와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모임도, 운동도 다 취소된 요즘 김씨는 나리를 돌보고, 함께 노는 게 일상이 됐다. 김씨는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나리 표정이 밝아졌다"고 했다.
"보호자 집콕, 좋다옹"…행복한 반려동물들


반려동물이 보호자와 함께하는 시간은 무척 중요하다. 한 동물병원 수의사는 "반려동물은 한평생 주인만 바라본다"며 "함께 시간을 잘 보내준다면, 그만큼 반려동물이 행복한 건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1인 가구 등이 늘면서 함께할 시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지난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장인 8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반려동물 혼자 보내는 시간은 △1인 가구: 8.2시간 △다인 가구: 8.0시간이었다.

이에 코로나19를 계기로,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을 다시금 생각하게 됐단 이도 많다. 직장인 최동욱씨(31)는 "반려견 뭉치와 하루종일 놀아줬더니, 너무 행복해하는 것 같았다"며 "강아지가 보낸 1년은, 사람으로 치면 6년과 같다던데 더 많이 함께해야 겠다고 느낀다"고 했다.



  • 남형도
    남형도 human@mt.co.kr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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