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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조주빈에 돈 건넨 이유… "'김웅 배후에 삼성' 말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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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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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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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뉴스1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뉴스1
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25)에게 금품을 준 것과 관련해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재차 해명했다.

손 사장을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 배후에 삼성이 있다는 조씨의 말을 믿고 수사기관 신고를 미뤘다는 입장이다.

28일 뉴스1은 주요 언론 보도를 종합해 손 사장이 전날(27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이 회사 기자들에게 이러한 해명을 한 것으로 전했다.

손 사장은 이에 앞서 조씨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후 회사를 통해 일부 공식 입장을 밝히긴 했다. 하지만 "테러 위협을 받으면서도 왜 검찰·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냐"며 배경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자사 기자들에게 다시 해명한 것이다.

손 사장은 이 자리에서 "흥신소로 위장한 조씨가 김씨와의 친분의 증거를 보여주면서 '김웅 뒤에 삼성이 있다'는 식의 위협을 했다"며 "이들 배후에 삼성이 있다는 생각이 미치자 신고해야 한다는 판단이 잘 서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미투'(MeToo) 바람 당시 삼성이 자신의 성신여대 교수 재직 시절 비슷한 의혹이 있는지 뒷조사를 했고, 최근엔 자택 폐쇄회로(CC)TV)에 위협이 감지되는 등 불안한 상황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손 사장 측은 서울서부지검의 김씨 재판 증인으로 나서면서 JTBC를 통해 "조씨는 손 사장에게 '자신이 흥신소 사장으로, 김씨가 손 사장과 손 사장 가족에게 위해를 가하기 위해 본인에게 접근했다'고 속여 금품을 갈취한 것"이라고 금품전달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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