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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심각, 中기관마저 성장률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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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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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30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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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국 공업이익 38% 감소…중국 내외 기관 올해 中 성장률 줄하향

코로나19 여파 심각, 中기관마저 성장률 낮췄다
중국 안팎의 증권사, 경제연구소 등이 올해 중국 경제전망을 대폭 하향조정하고 있다. 중국계 기관들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마이너스(-)로 내려 잡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경제에 미친 타격이 예상보다 크고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부정적인 전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中 경제 우호적 전망해온 중국계 기관도 전망치 하향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금공사(CICC)는 1분기 GDP성장률을 -9.3%로 크게 낮췄다. 중금공사는 연간 전망치도 종전 6.1%에서 2.6%로 낮췄다. 중국계 기관들은 외국계에 비해 전망치를 다소 높게 발표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그동안 상당수의 중국 증권사들이 1분기 4% 전후의 전망치를 발표했으며, 일부는 0~2%의 낮지만 플러스 수준의 전망치를 발표했다.

중국정부는 전면적인 샤오캉(小康)사회 건설을 위해 2020년 GDP가 2010년의 2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연간 5.6% 성장이 필요하다. 중금공사의 전망치는 중국정부의 올해 목표치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중금공사는 1~2월중 중국의 실물경제지표가 발표된 이후 전망치를 수정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중국 공업이익은 4107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3%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 발표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이다. 1∼2월 공업 분야 기업들의 매출액도 11조6200억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17.7% 감소했다.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은 연 매출 2000만위안 이상의 기업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상하이=신화/뉴시스] 지난해 10월2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자동차(SAIC) 폭스바겐 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작업 중인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폭스바겐은 중국 내 일부 공장 재가동 시점을 24일로 연기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2020.02.18
[상하이=신화/뉴시스] 지난해 10월2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자동차(SAIC) 폭스바겐 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작업 중인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폭스바겐은 중국 내 일부 공장 재가동 시점을 24일로 연기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2020.02.18


中실물경제 우려보다 심각, 외국계증권사 전망치 줄하향


중국이 이 실물경제지표를 발표한 이후 11개 외국계기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려 잡았다. 1분기 중국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6.1%이다.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 등 일부 기관은 -10% 내외의 대폭적인 역성장을 예상하는 등 중국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노무라 등 일본계 기관에서는 1분기 0% 성장을 제시했는데 이는 여타 영미계 기관보다는 다소 낙관적인 전망치다.

이들 외국계기관들은 중국의 연간 성장률도 당초 전망치(5% 내외)보다 크게 낮은 1.5~4.0%로 하향조정했다.

중국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의 배경에는 코로나19의 경제적 타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판단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1~2월 광공업생산(-13.5%), 소매판매(-20.5%)와 수출(-17.2%) 등 주요 실물경제 지표가 크게 악화됐다. 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월(50.0)에 비해 14.3포인트 하락한 35.7로 2005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상황은 종식 수순에 접어들었지만 3월 중순 이후 유럽, 미국 등 전세계 국가들의 감염 확산 상황은 매우 심각하게 진행중이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면서 각 국의 방역통제가 강화됨에 따라 중국상황과 비슷하게 글로벌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수출 및 생산 등에도 상당기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외교 소식통은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들이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 지연 등으로 음식, 숙박, 관광 등 주요 업종의 업황 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소식통은 "5월 중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양회에서 성장률 목표를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에 따라 구체적이고 추가적인 경기대응정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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