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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개학·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다음주 상황봐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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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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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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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호수 둘레길 곳곳에서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뉴스1
29일 오후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호수 둘레길 곳곳에서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다음 달 5일까지 진행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 다음 주 상황을 지켜본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개학 역시 또 한번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제쯤 완화하거나 전환할 수 있을지는 다음 주에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속적으로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를 1주일 앞둔 시점에서 여전히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정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밀폐되거나 간격이 밀접한 곳에서 대형 행사가 진행될 경우 한두 명의 노출로 30~40%가 감염될 수 있다"며 "제2·3의 전파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료) 시기는 정부와 방역당국이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6일 개학 문제에 대해서도 "실내의 밀폐된 집단 모임은 위험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정 본부장은 "대규모 위험이 다시 증폭될 수 있는 그런 위험은 있다"며 "특히 최근 증가하는 해외 유입 위험도를 통제하고 지역사회 감염 위험도를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완치 53일 만에 5000명 돌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뉴스1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뉴스1

국내 코로나19 첫 완치자가 나온 지 53일 만에 누적 완치자가 5000명을 넘었다. 전날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 수가 치료 중인 환자 수를 뛰어넘는 등 사태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격리해제 환자는 5033명으로 전날보다 222명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9583명으로 전날보다 105명 늘었다.

이달 들어 격리해제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완치자는 △24일 341명 △25일 223명 △26일 414명 △27일 384명 △28일 283명 등이다. 지금까지 격리해제된 환자 5033명은 총 확진자 9583명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사망자는 8명 늘어난 152명을 기록했다. 전체 확진자 중 완치자와 사망자를 제외한 치료 중인 환자는 4398명으로 줄어들었다.

신규 확진자 105명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41명(39.0%)이다. 이중 한국인이 40명, 외국인이 1명이며 지역별로는 유럽 23명, 미주 14명, 중국 외 아시아 4명이다. 누적 확진자 9583명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412명(4.3%)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만민중앙교회 13명 확진…"무안과 연관성 조사"


 29일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서 구로구 보건소 직원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9일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서 구로구 보건소 직원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까지 확진자 9583명 중 약 81.1%가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6명이 전날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교회에서 10명, 가족 등 접촉자 중 3명이 나왔다.

특히 이달 5일 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 20주년 행사에 확진자 3명을 포함한 서울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 7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24일 확진된 무안 만민중앙교회 확진자 2명과의 연관성 등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참석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만민중앙성결교회는 3월6일부터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 대규모 노출은 방지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온라인 예배 준비 중 일부가 집단으로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유럽 입국자 2주간 호텔 생활? "사실 아니다"


한편 방대본은 유럽 입국자가 2주간 호텔에 머무르며 비용을 모두 정부가 지불한다는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코로나19 유증상자에 한해 검사를 받은 뒤 임시격리시설에서 하루 이틀 정도만 숙박한다는 설명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인천공항이 운영하는 임시격리시설과 경정훈련원, 인천의 호텔 2곳 등 총 네 군데에서 하루 또는 1박 2일 격리된다.

정 본부장은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진행하는 데 적어도 6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는 임시격리시설에서 하루 내지는 이틀 정도의 숙박을 하는 것"이라며 "2주간 호텔 격리를 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공항이나 경정훈련원 등 공공시설을 위한 예산이 따로 마련돼 있으며 호텔에 격리될 경우에는 하루 9만원 경비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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