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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훈 HMM 사장 "치밀한 준비로 코로나19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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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훈 HMM 사장 "치밀한 준비로 코로나19 극복하자"

머니투데이
  • 이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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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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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 코로나19 대응 비상상황실에서 배재훈 HMM 사장(사진 테이블 왼쪽에서 3번째)이 임원들과 대응방안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배재훈 HMM(전 현대상선 (14,920원 ▲10 +0.07%)) 사장이 29일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배 사장은 이날 국내·외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수요 변화 예측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사장은 "위기대응 프로그램을 가동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민첩하고 치밀하게 준비하자"며 "각국의 경제가 회복의 길에 들어설 때 새로 생기는 시장과 기회를 누가 선점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수십년 동안 국가와 기업이 쌓아온 힘의 균형을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시련을 극복한 HMM 고유 DNA를 통해 위기를 현명히 극복하면 경쟁력을 지닌 선사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MM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전사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지난 24일부터 '코로나19 대응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경제 지표, 해운 시장과 경쟁사 동향, 시나리오별 예상 영향 등을 수시로 점검 중이다.


비상 상황실은 배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별 총괄·본부장·실장 등으로 구성됐다. 유가, 환율 등 세계 경제 지표 및 실물 경제를 진단하고 지역·항로별 물동량 현황 등 회사 손익 예측과 대응책을 강구하는 기구다.

국내에서는 임직원 희망자 재택근무와 시차출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도 △전원 재택 △필수 인원 외 재택 △2교대 재택근무 등을 실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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