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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둔화…'정점' 찍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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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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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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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쓴 시민이 로마 콜로세움 앞을 지나는 모습./사진=AFP
마스크 쓴 시민이 로마 콜로세움 앞을 지나는 모습./사진=AFP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는 모양새다.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등가폭이 덩달아 꺾이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찍고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9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만76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5.6%(5217명) 증가한 수치다.

이탈리아의 하루 기준 확진자 증가율은 최근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14.9%로 최고를 기록한 뒤 10% 안팎에 머물던 증가율은 지난 23일 8.1%로 떨어졌다. 이후 △24일 8.2% △25일 7.5% △26일 8.2% △27일 7.4% △28일 6.9% 등으로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규 사망자 수도 지난 27일 91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8일 889명 △29일 756명으로 이틀 연속 감소했다.

발원지인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했던 이탈리아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약 두 달 만에 사태가 다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의 첫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온 관광객 부부로, 이들은 지난 1월 31일 로마에 체류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 국립보건고등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증가 곡선이 둔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정점에 근접했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강 국면은 아니지만,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 앞으로 며칠 안에 정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코로나19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여전히 유럽 최대 규모다. 치명률(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 역시 29일 기준 11.03%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에 이탈리아 당국은 봉쇄령을 연장하는 등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계획이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달 3일 만료되는 봉쇄령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탈리아는 정부 법령에 따른 봉쇄령이 시행되고 있다. 국민들은 필수 업무나 식료품, 의약품 구매 등을 제외하곤 집 안에 머물러야 하며 지역 간 이동도 제한된다. 현지 언론은 봉쇄령이 2주 연장돼 내달 18일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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