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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하락 예견? 공매도 금지 후 선물 매도 수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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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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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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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7.39포인트(2.76%) 하락한 1670.34에, 코스닥이 9.70포인트(1.86%) 하락해 513.13으로 출발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7.39포인트(2.76%) 하락한 1670.34에, 코스닥이 9.70포인트(1.86%) 하락해 513.13으로 출발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을 크게 밑돌고 있다. 미래에 결제해야 하는 선물이 현물 가격을 밑돌면, 일반적으로 장래 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최근 백워데이션(선물가격<현물가격)은 공매도가 일부 금지되면서 대신 선물을 매도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200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3.06% 떨어진 226.25를 기록 중이다. 현물은 2.72% 하락한 227.43을 나타내고 있다. 선물 가격에서 현물 가격을 뺀 시장베이시스는 -1.18다.

만기일인 지난 12일 이후 코스피200선물은 20일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현물 가격을 밑돌았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도 산발적으로 선물이 저평가되긴 했지만, 최근처럼 10영업일 연속으로 선물 시장가가 이론가 대비 0.8포인트 이상 저평가된 구간은 통계가 집계된 2003년 4월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괴리가 더 심하다. 코스닥150지수는 상승 중이지만 코스닥150선물 6월물은 하락하면서 시장 베이시스가 -11.11에 달한다. 코스닥150선물의 시장 베이시스는 지난 23일에도 -13.27이 벌어졌다.

일부 대형 개별 종목 선물도 상황이 비슷하다. 현대차 4월물 선물은 8만2300원으로 현물가격보다 700원이 낮다. 기아차도 4월물이 2만4450원으로 현물가보다 100원이 싸다.

이렇게 선물이 저평가 된 데에는 지난 16일 금융위원회의 공매도 한시적 금지가 시작된 탓이 크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선물이 현물보다 저평가되면 선물에 저가 매입 수요가 생긴다. 반대로 현물 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으로 자금이 유출돼 시장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자금 유출입에 따라 양 측의 가격이 조정돼 시장 베이시스는 축소된다.

그러나 공매도를 대신하기 위한 선물 매도 수요가 늘어나면서 선현물 연동 거래가 늘어나지 않고 있고 가격 차이도 줄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선물 저평가는 공매도 한시적 금지가 풀리는 9월 중순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도 "2011년 8월~11월 공매도 전면금지 기간 동안 주식선물시장(유가증권시장 25종목)의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공매도를 금지하면 주식선물 활용이 늘어나게 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극심한 선물 저평가에도 기관이 매도차 진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선물만기일에 기관들의 청산 규모도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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