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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부펀드 손실 최대 1조달러"…유가 10달러대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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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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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31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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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부펀드 "올들어 이미 1조3300억크로네 수익 감소"

잉베 슬링스타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사진=AFP통신
잉베 슬링스타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사진=AFP통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유가 급락 여파로 산유국의 국부펀드가 2250억달러(약 275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산 손실을 입을 것으로 조사됐다.

29일(현지시간) 미 CNBC·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JP모건은 유가 폭락 속에 산유국 재정이 나빠지면서 국부펀드가 주식을 팔아 현금화하고 있다면서 그 규모가 2250억달러(약 275조원)에 달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산유국 및 비산유국을 포함한 국부펀드의 손실액은 최대 1조달러(122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 전략가인 니콜라오스 파니기르트조글루는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세계경제가 황폐화됐다. 시장은 교란됐고 산유국 및 비산유국 국부펀드는 1조달러 자산 손실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국부펀드연구소(SWFI)의 전망치에 바탕한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산유국 정부는 유가 급락으로 수입이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긴급 지출예산을 편성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긴급 지출예산 수요는 급증하고 있어 산유국 국부펀드들이 보유 중인 자산을 현금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JP모건은 최근 수주일간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를 제외한 산유국 국부펀드들이 1000억~150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을 것이며,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추가로 500억~750억달러 규모 주식을 추가로 매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WSJ에 따르면, 운용액이 1조달러로 세계 최대 연기금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올들어 수익이 지금까지 1조3300억 크로네(약 154조원) 감소했다. 전체 자산의 65%를 전세계 주식에 투자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금융시장 붕괴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과감한 투자 방식으로 잘 알려진 잉베 슬링스타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는 "어느 시점에 가서는 주식을 다시 사들여 포트폴리오내 주식비중을 현재 65%에서 70%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역시 올해 235억 달러(약 30조원)의 평가 손실을 입었다.

1970년대를 전후해 만들어지기 시작해 전세계 30여개국이 운용 중인 국부펀드는 현재 자산이 8조달러(약 9800조원)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는 오는 5월까지 계속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익명의 월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15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유가 급락은 우리가 이미 많이 겪어본 일"이라며 "2016년 유가급락시 원유 관련 산업에서 약 20만명 실업이 발생했고 도산하는 회사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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