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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범행 시인하면서도 휴대폰 암호는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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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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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3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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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경찰이 압수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휴대전화 중 대포폰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타인 명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범행에 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휴대전화와 노트북은 잠금이 풀리지 않은 상태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30일 오전 11시 간담회를 열어 박사방 등 텔레그램 성착취방 수사 현황 등을 공개했다. 경찰은 조주빈의 휴대전화 등 디지털 증거 20여점을 압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조주빈 자택에서 압수한 20여점 증거 중 휴대전화는 9대로 모두 조씨 명의로 개통됐다. 이중 7대에 대한 분석이 완료됐지만 성범죄 증거 등 유의미한 증거가 나온 휴대전화는 없었다. 이 기기들은 이미 초기화되거나 범행 전에 쓰던 것들이다.

경찰은 나머지 휴대전화 중 성착취 관련 증거가 존재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남은 2대는 조주빈이 (범행 기간) 사용했던 것"이라며 "조주빈은 범행 일체에 대해 시인하고 있으나 휴대폰 잠금장치에 대해서는 협조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조주빈이 텔레그램 사용시 주로 활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북 암호 해제 작업도 진행중이다. 이 관계자는 "암호를 풀어야 휴대전화와 노트북 중 주로 무엇을 사용했는지 파악 가능하다"며 "데스크탑 PC에도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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