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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이탈리아 확산세 주춤…스톡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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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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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31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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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한 한 시민이 두오모 대성당 앞을 지나가고 있다./ AFP=뉴스1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한 한 시민이 두오모 대성당 앞을 지나가고 있다./ AFP=뉴스1
유럽증시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유럽내 최대 코로나19(COVID-19) 감염국인 이탈리아에서 확산세가 둔화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1개월 연장했다는 소식이 안도감을 줬다.

30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3.98포인트(1.28%) 오른 314.8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83.45포인트(1.90%) 뛴 9815.9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7.02포인트(0.62%) 상승한 4378.5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41포인트(0.97%) 오른 5563.74를 기록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31일까지 보름 기한으로 발효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의 기간을 4월 30일까지로 연장했다.

애초에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하고 4월12일 부활절까지 정상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선호했지만, 이 경우 미국인 사망자가 최대 220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계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오는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는 소식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회사 측은 백신의 효과가 증명될 경우 내년초부터 긴급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이탈리아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 수는 2주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둔화세를 보였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자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만1739명으로 전날보다 405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5217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이후 가장 적다.

이날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812명 늘어난 1만159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이탈리아에선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약해지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ANSA통신에 따르면 피에르파올로 실레리 이탈리아 보건차관은 이날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세 7~10일 내 정점을 찍은 뒤 감염자가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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