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거는 中, 코로나19 신규확진 역외유입만 48명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25일 학교 관계자에게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0.02.25. [email protected]

중국 전역에서 지난 3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48명이 나왔는데 모두 해외 역유입이다.

중국이 외국인 입국을 차단, 하루 평균 해외 입국자 수가 2만여명으로 급감했다.

코로나19의 발원지 후베이(湖北)성에서는 지난 24일 이후 7일째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30일 하루 동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48명 늘어, 누적 8만1518명이 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3305명이다.

신규 확진자 48명은 모두 역외 유입사례다. 역유입사례는 전날 30명에서 18명이 증가했다.

누적 역외 유입사례는 771명이다. 현재 667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18명이 위중한 환자다. 104명이 완치후 퇴원 했으며, 의심환자는 180명이고 아직까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중국은 28일부터 사실상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시키는 등 역유입 차단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민항국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입국자수는 29일 2만5000명에서 30일 2만명으로 줄었다. 이같은 입국자수는 다음달 4일 4000명대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는 7일째 코로나19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1명인데 후베이성에서 나온 사망자이며 모두 우한에서 보고된 사망자다.

이날 추가 완치자는 282명으로 누적 완치자는 7만6052명이다. 현재 치료중인 환자는 2161명이며 이중 중증 질환자는 52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