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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선생 협박한 조주빈 조력자 "외모로 모욕…못 생긴 것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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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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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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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날 경찰은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신상을 공개했다./사진=뉴스1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날 경찰은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신상을 공개했다./사진=뉴스1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성착취 동영상 제작과 유포를 도운 혐의를 받는 사회복무요원 강모씨(24)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화제다. 강씨는 고등학교 담임교사를 지속적으로 협박한 사실도 드러났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씨가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대학교에 입학해 대학교 연합 산악동아리에 가입해 카페에 올렸다는 글이 회자되고 있다. 이 동아리 카페에 2015년 5월에 올린 글의 작성자가 강씨라는 것이다.

해당 글은 "나는 술을 먹을 수 없다"며 "(술을 마시는 것이)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봉와직염, 통풍, 갑상선호르몬질환, 고혈압, 디스크, 연골연화증, 발진, 모낭염, 만성피부염과 함께 고통이 울려퍼지는 클럽에서 춤추는 것과 다름이 없었거니와 (술이) 복용 중인 항히스타민제와는 상극이기 때문"이라는 내용이다.

또 "그 전에 외모에 대한 모욕을 당했다. 솔직히 내가 매우 못 생긴 것은 인정한다. 비전염성 피부질환들 때문에 멀리서 봐도 저게 동양인인지 흑인인지 피부암 걸린 백인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스테로이드제와 호르몬 조절 약품은 원치 않는 몸 비율을 가져왔다"고 쓰여있다.

이어 "하지만 적어도 집 안에 박혀서 '파오후 쿰척쿰척'(비만 남성이 숨 쉴 때 내는 소리를 흉내낸 말)거리는 사회 부적응자보다는 훨씬 나은 모습이지 않은가"라며 "그런데 여자친구가 없을 거 같이 보여서 엄마 이름을 부르라니…"라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공익이었던 강씨가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조주빈의 범행 타깃이 된 미성년 여성들의 신상정보를 조회하는 등의 협력자 역할을 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별개로 강씨는 지난해 1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보복협박 등) 등으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강씨는 2012년부터 자신의 고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였던 A씨를 9년간 협박했다. 이로 인해 2013년에는 소년보호처분을 받았고 2018년 1월에는 징역 1년 2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지난해 3월 출소한 그는 또다시 A씨를 17회에 걸쳐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더불어 자신이 근무하는 구청의 개인정보 조회 시스템을 이용해 A씨와 가족들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강씨가 조씨에게 A씨의 딸을 살해해 달라고 400만원을 전달하고 조씨가 A씨의 딸을 살해해주겠다고 말하는 등 두 사람이 살인 모의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이 A씨라고 주장한 청원인이 '박사방 회원 중 여아살해모의한 공익근무요원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청원인은 "지속되는 협박을 막기 위해 강씨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며 "안전한 나라에서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 청원은 31일 기준 43만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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