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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 후 결과 나오기도 전에…마구 돌아다닌 확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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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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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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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옥외공간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방형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는 가운데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0.03.26.   bjk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옥외공간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방형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는 가운데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0.03.26. bjko@newsis.com
코로나19 의심증세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오기 전에 여러 군데를 돌아다닌 확진자들이 적지 않다. 또 다른 감염을 낳을 수 있기에 조심해야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1일 서울 마포구에 따르면 상수동 주택 거주자 2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0일 미국에서 입국해 미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문제는 A씨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오기 전에 수차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단 점이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7시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체취한 뒤, 이날 밤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방문했다. 28일엔 커피전문점을 방문했다.

지난달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사는 폴란드 국적 30대 남성 B씨도 선별진료소를 다녀온 뒤 치과, 은행, 식당 등을 방문했다.

B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11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오후 2시 이태원 인근 치과를 방문했고 2시20분쯤 용산구청 1층 신한은행, 3시15분에는 이태원의 한 중식당을 방문했다.

강남구 역삼동에 사는 25세 남성 회사원 C씨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노래방, 편의점, 음식점, 카페 등을 들렀다.

C씨는 직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달 12~26일 자가격리 생활을 하고 27일 자가격리를 끝내며 다시 강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 검사 전인 27일 0시 집밖을 나서 강남역 4번 출구 인근의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른 후 새벽 1시쯤 편의점에 들렀다.

자고 일어난 뒤에는 오전 11시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오후 1시쯤 강남역 12번 출구 인근 카페에 방문했다. 이후 오후 1시반 역삼역 3번출구에 위치한 음식점에 방문, 오후 4시 다시금 역삼역 4번출구 근처 음식점에 들른 뒤 오후 8시 신사역 8번 출구 근처 음식점을 방문했다. 하지만 그는 28일 오전 8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한 사례가 속속 등장하는 것이다.

당국은 엄정한 조치를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23일 수원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받은 뒤 스크린골프장 등을 이용하고 같은 날 확진판정을 받은 영국인 D씨에 대해서는 법무부가 강제퇴거를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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