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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코로나 우려에도 증시 오름세…"14억 인구 中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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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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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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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 중 제약회사 애벗래버러토리스가 만든 코로나19 5분 진단키트를 상자에서 꺼내고 있다.  ⓒ AFP=뉴스1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 중 제약회사 애벗래버러토리스가 만든 코로나19 5분 진단키트를 상자에서 꺼내고 있다. ⓒ AFP=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 되는 가운데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25% 가량을 차지하는 미국에 신규 확진자 수가 치솟으며 경기 위축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사망 현황을 집계하는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1일 오후 4시20분 기준 미국의 확진자 수는 16만4266명으로 세계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약 8만1000명)의 2배 규모다. 하루 만에 2만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속도도 상당하다. 사망자는 2001년 9·11테러의 희생자 수 2977명을 넘어선 3170명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들도 경기침체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증시는 오름세를 보인다. 미국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예고한 것과 더불어 현재의 위험보다 미래의 희망을 바라보는 이들이 수혜업종에 투자하면서다.


◇상승세 이어가는 증시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1,730선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증시가 3%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도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 2020.3.31/뉴스1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1,730선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증시가 3%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도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 2020.3.31/뉴스1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7.52포인트(2.19%) 오른 1754.6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 저점(1482.46)을 찍은 이후 큰 하락 없이 1700대를 지키고 있다. 코스닥은 26.96포인트(4.97%) 급등한 569.07로 장을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0억원, 291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387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의약품 관련주들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의약품 업종지수가 전일 대비 12.24%나 상승한 가운데 부광약품(+30.0%) 셀트리온(23.78%), 종근당(12.73%), 삼성바이오로직스(7.11%) 등이 급등했다.

미국도 전날 제약·바이오주 급등이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전날 뉴욕시장에서 진단 키트 관련 시간단축 수혜업종인 에봇(+6.41%), 백신과 관련 임상을 9월에 진행한다고 발표한 J&J(+8%), 치료제 임상결과를 앞두고 있는 길리어드사이언스(+4.23%) 등 제약·바이오주들이 급등했다. 이에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690.70포인트(3.19%) 상승한 22327.48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원 내린 1217.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070%을 기록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연 1.296%, 연 1.551%로 각각 2bp, 1.1bp 하락했다. 반면 20년물과 30년물은 연 1.671%, 연 1.669%로 각각 0.6bp, 0.8bp 상승마감했다.


◇미국에 이어 중국도…재정확대 기대감


22일(현지시간) 중국-카자흐스탄 접경지에 있는 '호르고스 국경협력국제센터' 중국 쪽 쇼핑몰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손님들이 걷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중국은 지난 15일 이곳 문을 다시 열었다. / 사진=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중국-카자흐스탄 접경지에 있는 '호르고스 국경협력국제센터' 중국 쪽 쇼핑몰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손님들이 걷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중국은 지난 15일 이곳 문을 다시 열었다. / 사진=ap뉴시스

미국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역사상 최대 규모인 2조2000억달러(약 2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한 데 이어 수조달러 규모의 추가부양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충격이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은 이 같은 대규모 재정을 선제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특히 4월 중 양회 개최가 유력한 중국의 부양책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08년에도 중국의 부양책이 글로벌 경기회복에 큰 도움을 줬던 만큼 이번 부양책 역시 주식시장에서 큰 변곡점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전세계 30억 이상의 인구 이동이 전면 통제됐다. 지금은 통제된 15억 인구의 위험이 아닌 전염 종식선언과 생산·소비활동이 재개되는 14억 중국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의 새로운 역할론과 함께 경기회복 동인으로 작용할 부양책 규모와 집행 방향성이 투자심리 개선과 업황 회복의 단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감세에 집중된 재정부양책이 예상된다"며 "5G와 연계된 첨단산업 전반에 전례 없는 육성책을 집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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