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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멈췄다"…전국에 코로나19 사망자 추모 조기 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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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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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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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지난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탈리아 전역에 이동 제한령을 내린 가운데 로마에서 시민들이 서로를 응원하며 연대감을 높이기 위해 발코니에 나와 국기를 흔들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 AFP=뉴스1
(로마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지난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탈리아 전역에 이동 제한령을 내린 가운데 로마에서 시민들이 서로를 응원하며 연대감을 높이기 위해 발코니에 나와 국기를 흔들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 AFP=뉴스1
세계 최대 코로나19(COVID-19) 피해국인 이탈리아 전역이 추모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현지시각 31일 정오를 기해 이탈리아 전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를 추모하는 조기가 내걸렸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수도 로마를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청과 공공기관 건물에 코로나19 희생자를 애도하는 조기가 게양됐다.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로마 퀴리날레 궁과 바티칸 교황청도 조기를 내걸었다.

ANSA 통신은 "이탈리아 전역이 일제히 멈췄다"고 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전국 이동제한령 때문에 장례식도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가족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물론, 마지막 인사도 병원 의료진 휴대전화로 전달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조기 게양은 이탈리아에서도 최악의 피해를 본 북부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 시장이 제안하고 다른 지자체장들이 동참하기로 하면서 이뤄졌다.

현지시각 30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1739명으로, 미국(16만4천여 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누적 사망자 수는 1만1591명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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