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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시냐 정시냐…"빨리 선택하고 집중 학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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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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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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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온라인 개학' 앞둔 고3

고3, 수시냐 정시냐…"빨리 선택하고 집중 학습해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주 연기된 12월 3일로 확정되면서 고3 학생들의 수험생활이 본격화했다. 이미 5주간 학업공백이 발생한 데다 4월 9일 개학도 '온라인'으로 대체돼 빠른 대입 전략 수립과 집중 학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고3 수험생들은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개학 연기로 빠듯해진 학사과정을 소화하는 동시에 수시, 정시 등 대입 전형 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적응해 등교가 가능해질 때까지 자기주도학습을 이어가야 하는 실정이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달 31일 2021학년도 대입 수능을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미루고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도 9월 16일로 연기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미니 수능'이라 불리는 전국 단위 모의평가를 2주씩 미뤄 6월 18일과 9월 16일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교육청이 각각 주관하는 3월과 4월 모의평가는 4월 17일과 5월 7일로 예정돼 있는데 일정 추가 조정 가능성이 높다.

고3 학생들은 당장 4월 9일 개학하면 이틀간의 짧은 적응기간을 거쳐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교과과정 수업 진도를 따라가야 한다. 3학년 1학기까지 학업 성적이 내신평가에 포함되고 수시모집을 통한 대학 진학에 활용되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소화해야 한다.

교육부가 4월말로 예측한 '등교 개학'이 가능해지면 교실에서 수업을 들은 지 얼마 안돼 온라인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포함한 중간고사도 치러야 한다. 5월에 중간고사와 모의평가를 치르고 6월에 또 연달아 시험을 보는 등 학업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시·정시 빨리 선택해 집중해야"…"내신·자소서·논술 지금부터"


사진=머니위크 임한별
사진=머니위크 임한별


고3 수험생들은 통상 학기 초 담임교사와 진학 상담을 하고 희망대학, 수시나 정시 등 진학 전략을 짠 뒤 이에 맞는 준비를 진행한다.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 중 필요한 외부활동을 보충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보강하거나 논술고사를 준비한다.

하지만 학기초 진학 상담부터 수시, 정시 선택 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손놓고 있으면 등교 이후 빠듯한 학사일정에 허덕이다 대입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온라인 개학' 기간 동안 갈피를 잡지 못해 사교육에 의존하는 학생들이 보다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수업과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3학년 1학기 교과과정을 잘 따라가면서 수시와 정시 등 대입 전략을 하루 빨리 확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수시를 택했다면 2학년까지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 작성을 미리 시작하는 게 좋다. 수시 논술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 여름방학이 단축돼 준비 기간이 부족할 수 있어 지금부터 일정 시간을 할애하는 게 좋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온라인 수업도 평가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되 대면 수업과는 차이가 클 것이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는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며 "아직 불확실하고 불안한 부분이 많지만 이럴 때일수록 중심을 잡고 공부와 지원 전략을 잘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만기 유웨이 대입전략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21학년도부터 주요 대학이 정규수업이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사실상 정시모집을 늘렸는데 재학생도 자신의 지원 전형을 조기에 결정하는 게 좋다"며 "2학년까지 내신이나 학생부가 부족한 학생은 수능에 집중해 정시에 대비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이어 "수시를 택한 학생은 3학년 1학기 학생부가 다른 해에 비해 부족할 개연성이 크기 때문에 내신등급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온라인 강의에 충실하며 지필고사 준비를 서둘러 내신 성적을 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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