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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저평가 ETF 1326건 급증…"괴리율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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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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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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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상장지수펀드(ETF)의 순가치와 시장가치의 차이를 뜻하는 괴리율 초과 건수가 급증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여파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 방향에 투자하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로 자금 유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ETF 투자하는데 있어 괴리율이 초과할 때 발생하는 기준가 조정에 유의해야 한다. 기초자산 변동률을 추종하는 ETF의 특성상 시장가치가 순자산가치보다 높거나 낮을 경우 이를 조정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수익률이 변동될 수 있다.


출렁이는 증시…ETF 괴리율 1년만에 39배 증가


고·저평가 ETF 1326건 급증…"괴리율에 주목하라"

1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지난달 ETF 괴리율 초과 건수는 1326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34건)과 비교해 39배, 직전월(140건)보다 9배 넘게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국내 ETF는 순자산가치의 1% 이상, 해외 ETF는 순자산가치의 2% 이상 고평가 혹은 저평가됐을 경우 괴리율이 초과됐다고 평가하고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괴리율 초과가 크게 일어난 이유는 증시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투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에 대한 일평균 거래대금만 5조원이 넘는다.

곽성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와 비교해 ETF 시장 자체가 커진 건 맞지만, 그것과 별도로 ETF에 대한 수요 급증이 괴리율 초과 건수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준가 조정으로 발생하는 수익률 변동 주의


시장 전문가들은 괴리율 초과에 따른 기준가 조정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종한다. ETF 상장할 때 증권사를 유동성공급자(LP)로 지정하도록 돼 있다. 해당 LP는 ETF가 기초자산 변동률을 따라갈 수 있도록 ETF 수급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A라는 ETF 상품이 양(+)의 괴리율 초과를 보이고 있을 경우 LP는 시장에 A를 매도해 괴리율을 조정한다. 반대로 음(-)의 괴리율 초과를 보이고 있을 경우에는 LP가 시장에서 A를 매수해 괴리율을 기준 범위 내로 조정한다.

특히 종가 기준 괴리율(국내 ETF 3%, 해외 ETF 6% 이내)은 법적 의무로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장 초반 매수가 몰리면서 괴리율이 크게 벌어질 경우 장 마감을 앞두고 매도하는 방식이다. 결국 기준가 조정에 따라 장 막판 수익률이 조정된다.


기초자산 대신 ETF 괴리율 이용한 투자전략


변동성이 큰 증시에서는 괴리율을 이용한 투자 전략도 가능하다. 기초자산의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포트폴리오로 괴리율로 발생하는 수익을 챙기는 전략이다.

우선 동일한 기초자산을 양의 2배 방향으로 추종하는 레버리지와 음의 1배 방향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를 각각 1 대 2 비율로 담는다. 결국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가 기초자산 변동성을 상쇄하게 된다. 남는 건 시장 수급에 따른 괴리율 뿐이다.

장 초반에 매수해 LP가 괴리율을 해소해야 하는 장 막판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를 모두 매도한다면 괴리율로 발생하는 수익을 챙길 수 있다. 곽 연구원은 "음의 괴리율이 크면 클수록 이로 인한 수익률이 높아진다"며 "변동성이 클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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