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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지난 3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9살 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아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을 거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은 아이가 머물렀던 병실 주변 입원 환자들을 모두 음압병실로 옮겼으며 치료했던 의료진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은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 2020.4.1/뉴스1 |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1일 "어제(3월31일) 오후부터 역학조사를 진행해 (확진자가 거친 병동) 환자나 보호자, 직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며 "현재까지 검사 결과는 다 음성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접촉자 규모에 대해 "아직 결과가 다 나온 것이 아니"라며 "방역당국 결과도 기다려야 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 9세 환자와 관련해선 "다행히 상태는 아직까지 괜찮다"고 말했다.
9세 확진 환자는 지난달 26일 뇌실 내 출혈 증상으로 서울아산병원에 방문했다. 방문 당시 미열 증세가 있어 1차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고, 이후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 방문력이 확인돼 재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서울아산병원은 "해당 병동은 폐쇄했고 다른 환자들은 격리병실로 옮겨 격리 중"이라며 "직원들도 검사를 받고 출근을 하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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