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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n번방 호기심 회원' 논란…"남성 표심 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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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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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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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텔레그램 상에서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 유포한 소위 'n번방 사건'과 관련해 "호기심 등에 의해 방에 들어왔다가 나간 사람에 대해선 (처벌의)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황 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n번방' 등 성착취물 유포방의 운영자들은 구속했지만 관련자에 대해선 개별적인 판단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오랫동안 (성착취물 유포방에) 들락날락한 사람에 대해서는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호기심 등에 의해 방에 들어왔는데 막상 적절하지 않다 싶어서 활동을 그만둔 사람들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을 태운 차량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서자 조씨를 규탄하는 여성들과 정치인들이 손팻말을 들어보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을 태운 차량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서자 조씨를 규탄하는 여성들과 정치인들이 손팻말을 들어보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같은 황 대표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n번방' 등 텔레그램 성착취물 유포방의 가입 방식과 절차에 전혀 무지한 발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n번방·박사방' 등은 몇 단계의 복잡한 인증 절차를 거치고서야 들어가는 것인데 이를 '호기심에 들어갔다'고 한 표현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한 번을 보나 열 번을 보나 참여 횟수 등이 면죄부가 될 순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텔레그램 'n번방·박사방'에 가입하기 위해선 별도의 초대를 받는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며, 유료방의 경우엔 최대 200만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가입이 가능한 구조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누리꾼은 "(N번방 사건 비판에 소극적인) 일부 남성들의 표심을 노리고 한 발언이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일부 다른 누리꾼들은 "조주빈 등 성착취물을 제작한 자와 그렇지 않은 가담자들 간의 처벌 수위를 다르게 하자는 것은 합리적인 주장"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앞서 황 대표는 이 날 모두발언에서 "최근 n번방 사건이 우리 국민들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단순히 음란물 유포가 아니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끔찍한, 극악무도한 성범죄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여성을 위한 안전 종합 대책을 마련했고 신종 여성 범죄, 사이버 범죄에 맞서 촘촘한 안전망을 확충하겠다"며 "여성 성범죄, 아동 성범죄도 어떤 범죄보다 강력하게 처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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