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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30일(현지시간) 뉴욕 센트럴 파크에 구호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 회원들이 코로나19 환자들을 수용할 응급 야전병원을 만들고 있다. ⓒ AFP=뉴스1 |
김 대표는 지난 1일 오후 C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해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한인들에 대한 혐오 사례 신고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금 시점에서 미국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불편함으로 분노가 시작됐다"며 "이럴 때면 다인종 사회인 미국에선 왜 이런 불편이 생기는가라는 (분노의) 목표 집단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최근에도 한인들의 혐오 피해 사례 신고가 많이 들어온다"며 "물건을 사려고 줄을 섰는데 욕을 하고 도망갔다던가 전염병 갖고 온 사람들 아니냐, 너네 때문에 그렇다 어떻게 할 거냐는 등의 말을 듣는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미국 내에는 언론에 드러나지 못하는 코로나19 피해 사각지대가 있다"며 "미국에서 겨우 눈치 보며 살아가는 이민자 그룹 안의 서류 미비자들, 저소득층이 그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면서 한 방에 네 다섯명씩 집단으로 생활하는 일일 노동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다 보니 사망자 수가 이렇게 불어나고 있다"며 "이들에겐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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