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상인들 죽을맛인데" 서울 상가 가격은 20% 올랐다

머니투데이
  • 박미주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4.03 07:35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서울과 전국 상업용 부동산(판매시설) 가격 추이
서울과 전국 상업용 부동산(판매시설) 가격 추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서울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1년 전보다 20%가량 상승했다. 자영업자들의 매출 감소와 공실 증가에도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자금, 땅값 상승 등에 의한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 상업용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 올해 1~2월 상가 매매가 3.3㎡당 2149만원, 전년比 19.7%↑… 전국은 22.8%↓


2일 상가정보연구소에 의뢰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등록된 상업용 부동산(판매시설)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2월 거래된 서울의 상업용 부동산 평균 매매 가격이 전용면적 3.3㎡당 2149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평균 3.3㎡당 1796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19.7% 오른 수준이다.

2019년 연간 전체 서울 상업용 부동산의 평균 가격은 3.3㎡당 1972만원이다. 작년 평균보다 올해 1~2월 가격이 9.0% 상승했다.

서울과 달리 전국 상업용 부동산 판매 가격은 하락했다. 올해 1~2월 전국 상업용 부동산의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91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매매가 1187만원 대비 22.8% 떨어졌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실률 위험이 늘고 점포 단위 상가의 급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전국 상가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은 공실 위험이 있어도 공시지가가 꾸준히 상승해 재매각 시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한 수요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서울 상업용 부동산 매수 수요 많아져 계속 오를 것" vs "외곽부터 가격 빠질 것"


서울 양재역 인근 오피스 빌딩 및 상가 전경/사진= 상가정보연구소
서울 양재역 인근 오피스 빌딩 및 상가 전경/사진= 상가정보연구소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재테크 수단으로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수요가 높아졌다는 진단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현재 서울 꼬마빌딩이나 상가 등의 매매 호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며 "팔려는 사람은 없고 사려는 사람만 많다"고 말했다.

우 팀장은 "특히 강남과 먹자상권이 있는 광화문, 수유, 길음, 연신내 등 강북 일부 상권 등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의 경우 가격이 하락세지만 서울 주요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봤다.

반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서울 상업용 부동산 가격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도 있다.

김윤수 빌사남 대표는 "서울 외곽의 경우 빨리 빌딩을 팔아달라고 하는 사례가 늘었다"며 "코로나19 정국이 길어지면 서울 외곽부터 시작해 강남, 홍대 등 핵심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빌딩을 매수하려는 사람이라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김 대표는 "여름 지난 뒤 연말께 좋은 매수 기회가 올 수 있다"며 "핵심지역 매물을 매수하는 게 좋고 확실한 임차인을 확보하는 등 운영전략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20년 4월 2일 (17:35)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