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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의 밀라노 지역 교민과 주재원 등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정부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입국자들은 입국 직후 전원 특정 시설로 이동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되며 여기서 모두 음성 반응이 나오면 자가 격리로 이어지고, 한 명이라도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전원 14일간 시설 격리된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주 동안 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는 508건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그 중 가족이 아니더라도 추가적인 2차 감염을 일으킨 사례는 41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8% 정도지만 해외유입 사례의 2차 전파는 대부분 동거 가족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해외유입 사례 중엔 자가격리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증상이 발현되기 이틀 전부터도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으며 무증상도 상당 부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자가격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좀 더 관리대책을 강화하는 방안과 지침 상 자가격리 대상자 중에서도 동거인 중 특별히 고위험군을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강화된 대책을 지금 내부적으로 검토·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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