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작, 조직 개편 단행…3본부 체제로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김희범 경영관리본부장(좌), 이대오 상품기획본부장(중), 곽태수 영업본부장(우) /사진=까스텔바작

까스텔바작이 지난달 신임 권영숭 대표이사 취임에 이어 4월1일 조직개편 및 인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까스텔바작은 경영관리본부·상품본부·영업본부의 3본부 체제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경영관리본부는 김희범 상무가 CFO(최고재무책임자)로서 경영관리·마케팅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 또 상품본부는 이대오 상무가, 영업본부는 곽태수 이사가 새 수장을 맡는다.

상품본부장에 오른 이대오 상무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KS 의류기획팀장·상품기획·생산총괄(CM)을 거쳐 화승 3개 브랜드의 상품 본부장을 거쳤다.

영업 본부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Geox 및 캠프리지멤버스 사업부장을 거쳐 형지에스콰이아 영업본부장을 지낸 곽태수 이사가 영입됐다.

까스텔바작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영업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내실경영·수익개선을 중심으로 경영효율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등 비대면 판매가 가능한 신유통사업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기존 온라인사업부(D2C)를 영업본부의 신유통 팀으로 개칭하고 조직을 재편한 것도 신유통 채널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까스텔바작의 지난달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147% 성장하는 등 코로나19의 영향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전체 매출의 12%대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올 상반기에는 온라인 매출 비중을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영숭 대표이사는 "패션 비즈니스 조직은 경영과 상품, 영업의 세 바퀴가 반드시 균형을 이루며 같이 굴러가야만 한다"면서 "올해를 까스텔바작 변화 원년의 해로 삼고, 상장 이후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