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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하루만에 한진칼 지분 또 추가 매입…36만5370주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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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하루만에 한진칼 지분 또 추가 매입…36만5370주 취득

머니투데이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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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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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 (58,000원 ▼800 -1.36%)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 전날 추가 지분 확보 사실을 공시한 지 하루만이다.

2일 한진칼은 유한회사 그레이스홀딩스가 36만5370주를 취득해 지분율을 18.57%에서 19.18%로 0.61%포인트 늘렸다고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 지분을 지난달 31일, 지난 1일과 2일 등 총 3일에 걸쳐 사들였다. 31일에는 14만5306주를, 1일 9만4507주를, 2일 12만5557주를 장내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31일 4만9330원, 1일 6만9632원, 2일 7만8992원이었다. 이는 총 236억6665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앞서 지난 1일 KCGI 산하 그레이스홀딩스와 헬레나홀딩스, 타코마앤코홀딩스는 지난 27일~31일에 걸쳐 한진칼 주식 36만5370주를 사들여 지분을 0.61%포인트 늘렸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 한진칼 정기주주총회 이후 꾸준히 한진칼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KCGI는 (주)한진 일부 지분을 매각하고 주식담보대출을 추가로 받아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KCGI는 앞선 3월 25일 ㈜한진 주식 59만9816주를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주당 2만5290원에 블록딜로 매각한 바 있다. ㈜한진 발행주식(1197만4656)의 5%에 해당하며 금액으로는 151억 7400만원 규모였다. KCGI는 2018~2019년 한진 지분을 매수해왔다.

앞서 KCGI,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등 3자 연합은 3월 말 한진칼 정기주총에서 제안한 안건이 모두 부결되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도 저지하지 못해 경영권 분쟁에서 졌지만, 장기전에 대비해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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