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은 비슷…이번주 합의기구 구성"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대구=뉴시스] 이윤청 기자 = 시민들이 1일 대구 중구 동인동의 한 안심음식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식사하고 있다. 안심음식점은 상호간 접촉 최소화를 위한 한 방향 좌석 배치, 손소독제 비치,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외식환경을 조성한다. 2020.04.01. [email protected]

정부가 생활방역체계와 현재 진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상생활 단계에선 큰 차이는 없다고 3일 밝혔다.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일상생활의 주요 예방수칙에선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지켜야 되는 부분들과 생활방역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생활방역은 일상생활·경제활동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열어주면서 코로나19의 전파와 확산을 최대한 차단할 수 있도록 각 개인과 시설들이 지켜야 되는 수칙들을 안내하고 그게 일상생활에서 습관화되도록 관리해 나가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공공기관과 시설을 휴관하는 등 전체적으로 외부 활동은 최소한으로 하고 실내공간을 활용하는 활동은 가급적 문을 닫도록 권유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중"이라며 "이런 식으로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전체를 계속 중단시켜놓은 채로 사회를 지속하기는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있다는 판단에 생활방역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생활방역체계 전환을 논의하는 사회적 공론화 기구도 이번 주 내에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손 반장은 "현재 생활방역체계에 대한 부분들은 내부적으로 준비를 하되 코로나19의 확산 상태를 전문가들하고 평가하고 있는 단계"라며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고 지켜나가야 될지에 대한 논의를 하는 협의기구를 금주 중에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