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3시간 만에 완판" 남아돌던 학교급식 농산물, 무슨 일?

머니투데이
  • 이재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4.05 06:00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인스타그램 #코로나피해농가돕기
인스타그램 #코로나피해농가돕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초·중·고교 개학이 잇따라 연기되자 급식용 농산물 판로가 막혔다. 매출 감소에 시달리는 농가를 위해 유통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팔을 걷어붙였다. 소비자들도 '착한 소비자 운동'으로 호응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유통가와 티몬·11번가·SSG닷컴 등 온라인 유통가는 급식용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를 돕기 위해 나섰다.

이마트는 경북 농가들이 급식 수요 감소 등으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2일부터 8일까지 40억원 물량의 경북농산물대전을 통해 경북 농산물 판매 촉진에 나섰다.

롯데마트도 사과 300톤, 채소 140톤, 전복 50톤, 멍게 20톤, 바다장어 20톤 등 급식 출하가 막힌 농수산물을 대량 매입해 2~8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1일까지 닷새간 평소 2~6배 물량의 친환경 농산물을 매입해 저렴하게 판매했다.

e커머스 티몬은 지난달 31일부터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되는 우수 등급 친환경 농산물을 시세보다 30%가량 저렴한 판매하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11번가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긴급공수' 코너를 마련해 학교급식 납품용 친환경 채소와 과일을 꾸러미 형태로 3000세트 판매했다. 해당 제품은 3시간여 만에 완판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3시간 만에 완판" 남아돌던 학교급식 농산물, 무슨 일?
유통가 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도 학교급식 농가 돕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판매 중이고, 경상남도는 '경남몰'을 통해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유통가와 지자체의 판매 진작에 호응하며 '착한 소비 운동'을 펼치고 있다. 판매 링크를 공유하고, 받은 물건 인증샷을 게시하며 다른 이들에게 구매하라고 독려하는 식이다.

이날 SNS(사회연결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서 '코로나피해농가돕기' 등을 검색시 수십건의 사진이 검색된다. 대부분은 급식용 농산물을 구매한 뒤, 받은 꾸러미를 게시한 사진이다.

/사진제공=티몬
/사진제공=티몬
요리 레시피를 공유하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도 이날 "집밥 하시는 분들, 급식용 농산물 꾸러미 사세요"란 글과 함께 e커머스 판매 링크가 함께 게시됐다.

이 누리꾼은 "친구가 아침에 링크를 공유해줬다"며 "품질 좋은데 좋은 소비 하자"며 소비 동참을 촉구했다. 해당 글엔 "금방 품절 됐는지 더 이상 살 수 없다" "다음 번을 기약해야 겠다" 등 20개 넘는 댓글도 달렸다.

진주시맘카페에도 "경남몰에서 급식용 채소 주문한 게 도착했다"며 "코로나19 피해 농민들 도우려고 주문했는데, 싱싱하고 종류와 양도 많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게시됐다.

은평구입주자카페에는 "서울시 학교급식용 코로나19 피해농가 돕기 링크"라는 글이 게시, "저도 주문했는데 조금씩 돕고 살아요" "필요한 일이네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승신 건국대학교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우리 농가를 돕기 위해 급식용 판로가 막힌 농산물을 사주자는 소비자들은 착한 소비자 운동으로 볼 수 있다"라며 "특히 지자체 등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은 농가에게 더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