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이순영 대학원생, 국제학술지 등에 논문 11편 게재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동신대학교는 한의과대학 박사 과정 대학원생이 최근 3년간 SCI급 국제학술지에 10편, 국내학술지에 1편 등 총 11편의 논문을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

한의과대학 대학원 박사 과정의 이순영(사진) 씨는 최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mpact Factor : 4.011)에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에서 이 씨는 천연물인 강황 에탄올 추출물과 삼채 열추출물 복합제가 염증을 일으키는 기전(NF-κB/COX-2 pathway) 억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또 지난해에는 SCI급 국제의학학술지인 '화이토메디신(Phytomedicine, Impact Factor : 4.18)'에 동백유가 점액, 호산구 침윤, 상피 증식의 감소를 일으켜 천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제1저자 논문을 게재했다.

이 씨가 지난 2017년부터 이달까지 SCI급 국제학술지와 국내 저명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은 11편으로, 이 중 제1저자로 참여한 게 모두 7편이다.

논문의 대부분은 국내 천연식물을 활용한 항천식과 항염증, 항통풍, 물질 분석 관련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 결과는 천연물 건강기능식품, 천연물신약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씨는 "지난 3년 동안 쉬지 않고 기획, 연구하고 결과를 마무리하는 데 온 매진했다"며 "앞으로도 천연물과 관련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이 분야의 최고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대훈 지도교수는 "웬만한 대학 교수에게도 SCI급 국제저명학술지의 논문 게재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 씨는 주말과 명절에도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열의를 갖춘 만큼 국내 천연물 R＆D 분야의 큰 인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신대 천연물소재연구실은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오득실 과장, 목포대 약학대학 조승식 교수와 천연물의 생리활성 검증 및 유효성분 확인을 통한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소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