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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앞에서 열린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나라살리기, 경제살리기 공동선언식에서 미래한국당 김예지 비례대표 후보의 안내견을 쓰다듬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권은 (문제)해결 방법이 없어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도외시할 수밖에 없다"며 "사사건건 꼬투리 잡아 환상의 허수아비 때리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황 대표의 유세 과정 발언에 대해 여권을 포함한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자, 이를 겨냥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지난 1일 진행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가입자 신상 공개 문제에 관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호기심 등에 의해 방에 들어온 사람에 대해선 처벌을 달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다.
2일에는 부암동 주민센터를 찾아 길이가 48㎝에 이르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지적하며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 못한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선거에만 35개 정당이 참여해 '역대 가장 긴 투표용지'가 탄생한 사실을 꼬집은 것이지만, '신체 비하'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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