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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모습. /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EU 정부 격인 집행위원회(EC)는 지난 1일(현지시간)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심사를 유예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합병 심사가 일시적으로 유예됐다"며 "EU 집행위원회와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U 경쟁당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몇 주 동안 고객사와 경쟁 업체, 공급협력사 등으로부터 정보 수집이 어려울 전망"이라며 "지난달 16일 모든 EU 위원회에 내려진 원격 근무 조치로 정보 교환도 제한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11월12일 EU 공정위원회에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본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EU는 총 2단계 심사 가운데 1단계인 예비 심사를 마쳤다. 당초 2단계 심사 결과는 오는 7월까지 낼 계획이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3월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절차에 따라 기존 현대중공업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한국조선해양 (111,700원 ▼6,400 -5.42%)(존속법인)과 현대중공업(신설법인)으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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