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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타고 가겠다"…해외입국자, 선별진료소서 공무원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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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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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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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KTX울산역 앞에서 육군 제53사단 제독 차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3.3/ 사진 = 뉴스1
3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KTX울산역 앞에서 육군 제53사단 제독 차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3.3/ 사진 = 뉴스1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해외입국자가 공무집행 중이던 공무원을 폭행하는 일이 일어났다.

3일 울산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지난 2일 해외입국자 한 분이 공무원을 폭행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경찰에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경찰관이 출동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폭행이 벌어진 장소는 KTX 울산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다. 울산시는 인천공항·김해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한 해외입국자들이 울산시 내에 들어올 수 있는 출입로를 울산역으로 일원화하고 있다.

관계자는 "울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근무중이던 피해 공무원은 확산 방지를 위해 시에서 운영하는 전세버스 탑승 인솔을 하고 있었다"면서 "해외입국자 분이 '급하니 택시를 타고 가겠다'며 실랑이를 벌이던 중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사진 = 울산시청 페이스북
/사진 = 울산시청 페이스북

관계자는 "폭행의 정도가 심한 수준은 아니다. 해당 입국자 분이 손을 들어 툭 치는 과정에서 공무원의 안경이 떨어진 정도"라면서 "울산시 차원에서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신고하는 등 대처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울산시는 코로나19의 성공적인 방역을 위해 울산 시민들의 이해를 요청했다.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행정 대응을 하고 있으니 시민들이 여기에 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이번 일과 같은 공무집행 방해가 다시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협조할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송 시장은 "통제로 인해 불편하실 것이라는 것을 안다"면서도 "제발 코로나19 종식과 울산시 모두의 안전을 위해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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