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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확진자 30만명…트럼프 "8∼9월엔 프로경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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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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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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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브리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코로나19(COVID-19) 최대 감염국인 미국의 누적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피해가 집중된 뉴욕시의 의료붕괴를 막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 의료인력 1000명을 투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9월에는 야구, 농구, 풋볼 등 프로 스포츠 경기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밝혔지만 현실성을 놓고 의문이 제기된다.



뉴욕시에 군 의료인력 1000명 투입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뉴욕시는 집중발병 지역들 중에서도 최대발병 지역"이라며 "나의 지시에 따라 1000명의 추가적인 군 의료인력이 뉴욕시에 배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엔 군의관과 의무병 등이 포함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5시20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만5820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8291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확진자 6만3306명과 사망자 1905명이 뉴욕시에서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행하게도 이번 주 수많은 사망자들이 나올 수 있다"며 "가장 힘든 한 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건 전쟁"이라며 "과거 전쟁에서도 이 정도의 희생자 수 급증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또 "국방물자법을 발동해 마스크 등 의료용품이 외국으로 수출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며 "미국이 의료용품 수출을 중단할 경우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우리 국민이 우선이다. 보복에 개의치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M 등에 마스크 등을 외국에 수출하지 말 것을 명령했으며 이에 캐나다와 프랑스, 독일 등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9월엔 NFL 개막해야"


미국 스포츠방송 ESPN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야구, 농구, 풋볼, 골프, 격투기 등 주요 프로 스포츠 단체장들과 전화회의(컨퍼런스콜)을 갖고 "8∼9월쯤엔 관중들이 다시 경기장에 돌아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개막 예정인 NFL(전미프로풋볼리그)에 대해선 "예정대로 개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이 전문가들의 판단에 근거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ESPN은 전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12일(부활절) 전에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하길 원했으나 사망자 폭증을 우려한 참모들의 반대로 결국 지침의 기간을 이달말로 연장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8∼9월 프로 스포츠 재개 발언에 대해 "캘리포니아주에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기대를 할 때는 아주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반박했다.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TF(태스크포스)의 간판 격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 하프타임까지도 못 갔다. 게임이 끝나려면 멀었다"며 "좋아지기 전에 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고 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美 '셧다운' 전에 벌써 70만명 실직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자금이 다 떨어지면 추가 자금을 의회에 당장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는 전날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은행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3490억달러(약 430조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500명 이하의 직원을 둔 사업체에 2년간 최대 1000만달러를 빌려주는 것으로, 최근 발효된 2조2000억 달러(약 2700조원) 규모의 슈퍼 경기부양책(3차)의 일환이다. 현재 의회는 4번째 경기부양책을 논의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 나스닥종합지수 모두 1.5% 이상 하락했다.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일반 상점 폐쇄 등 봉쇄(셧다운)가 본격화되기 전에 이미 70만명 이상이 직장을 잃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실업대란'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찍어눌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에서 70만1000명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금융위기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2010년 9월 이후 약 10년만에 처음이다. 일자리 감소폭은 2009년 3월 이후 11년만에 가장 컸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실업률은 2월 3.5%에서 4.4%로 뛰었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3.7%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1975년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셧다운의 충격이 직접 반영되는 4월엔 실업률이 10%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CNN방송은 전했다.

뉴빈의 브라이언 닉 수석전략가는 "우리는 위기에서 빠져나오는 게 아니라 아직도 위기를 향해가고 있다"며 "최상의 시나리오는 사라졌고, 기존 시나리오마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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