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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2위권 경쟁 '점입가경'···상하위권 격차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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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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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6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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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계약 현대카드, MS 16%대 회복…2위 수성 삼성카드 '선방

카드사 2위권 경쟁 '점입가경'···상하위권 격차도 커진다
카드사들이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와의 독점계약을 체결한 현대카드의 점유율이 오르는 가운데 코스트코와 독점 계약이 끊어진 삼성카드도 점유율을 높였다. 2~4위권 카드사의 점유율이 16~17%로 수렴된 것이다.

5일 금융업계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개인·법인카드 신용판매 취급액 기준 지난해 4분기 현대카드의 시장점유율은 16.24%로 2018년 1분기 이후 2년여 만에 16%대를 회복하며 4위를 차지했다.

2018년 1분기까지 16.34%였던 현대카드의 점유율은 같은 해 2분기 15.80%로 떨어진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5월 코스트코와의 독점계약 덕분에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카드의 점유율도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 18.19%였던 삼성카드의 점유율은 코스트코와 독점계약이 종료된 뒤 지난해 3분기 17.50%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삼성카드는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다른 유통업체와 제휴해 충격을 최소화하며 4분기에 17.53%로 살짝 반등했다.

점유율 하락이 예상됐던 삼성카드가 선방하고 4위 현대카드가 치고 올라오면서 지난해 4분기 17.42%의점유율을 보인 3위 KB국민카드와 함께 2~4위 경쟁은 더 격화됐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대주주를 만난 업계 5위 롯데카드도 9.78%로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점유율 1위 신한카드와 업계 후발주자인 우리·하나카드는 각각 점유율이 하락했다. 신한카드는 점유율이 지난해 3분기 21.93%에서 4분기 21.76%로 떨어졌다. 우리카드는 같은 기간 9.43%에서 9.00%로, 하나카드는 8.27%에서 8.26%로 점유율이 내려갔다.

업계에서는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대형카드사와 완만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는 소형 카드사간 점유율 차이가 시간이 갈수록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소형카드사들은 전년대비 큰폭으로 하락했다”며 “자금 조달이나 영업력 차이로 인한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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