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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코 답변 D-1 신한·하나·대구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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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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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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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금감원에 전달해야…코로나19 변수에 시한 연기 가능성

정성웅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지난해 12월 키코 사건에 대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사진=뉴시스
정성웅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지난해 12월 키코 사건에 대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사진=뉴시스
키코(KIKO) 배상 여부를 선뜻 결정하지 못한 신한·하나·DGB대구은행이 '시간 벌기' 카드를 또 한차례 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탓에 여력이 없어서다.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들 은행은 6일까지 금융감독원에 키코 배상 여부를 밝혀야 한다. 금감원은 배상을 권고했으나 이를 수용한 은행은 현재까지 우리은행이 유일하다. 씨티·KDB산업은행은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한·하나·대구은행은 답변 날짜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평일을 기준으로 지난 3일까지 금감원에 답변을 내놓은 은행은 없다. 이들 은행은 데드라인인 6일까지 입장을 가다듬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모이기도 어려웠고 최근 사외이사 절반이 새로 바뀌어서 (키코 배상을) 검토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논의할 여력이 없었기에 결정하려면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고 했다.

하나은행과 대구은행의 사정도 비슷하다. 특히 대구은행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6일 이사회를 거쳐 오후쯤 결과가 나올 텐데 결론을 내리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 은행이 전향적으로 금감원 배상 권고를 수락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까지 수용 불가 방침을 밝힌 데다 소멸시효가 지나 법적 책임이 없는 사건에 배상하면 경영진이 배임 시비에 휘말릴 수 있어서다.

이번에 은행들이 "답변 시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할 경우 금감원은 한 달가량 시간을 더 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세 차례 시한을 미뤄준 바 있고 네 차례 연기는 전례가 없지만 코로나19란 변수를 고려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입장을 밝힌 은행이 없어서 상황을 가정해 연장 여부를 답변하긴 어렵지만 6일까지 은행들 얘기를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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