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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원 83.7% 문열었다…"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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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희은 기자
  • 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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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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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코로나, 거리두기로 4월에 종식시키자

시내 학원가/사진=뉴스1
시내 학원가/사진=뉴스1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줄이기 위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야 할 시점임에도 오히려 서울 학원 휴원율이 16.3%로 낮아졌다. 학원 10곳 중 8~9곳은 영업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교육부가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을 도입해 물리적 등교를 한 달 가량 더 미루는 선택을 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학부모·학생들의 자발적 통제가 느슨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휴원율은 31.4%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휴원율은 16.3%를 기록, 대구(88.4%), 부산(59.6%), 대전(52.2%)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눈에 띄게 낮은 수준이었다.

학원가가 집중돼 있는 목동과 대치동 일대는 10곳 중 8~9곳의 학원이 문을 열고 영업 중이다. 서울의 학원 휴원율은 지난달 12일에는 38.2%까지 올랐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자 경영 악화 우려로 학원들이 하나둘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고, 개학이 늦어지면서 ‘학업 공백’을 우려하는 부모들도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기 시작했다.

학원이 감염병 온상이 될 수 있단 우려에 정부는 개원을 강행한 학원들이 방역지침을 어길 경우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이마저 어기면 벌금 300만원에 확진자 발생시 검사·치료·소독 등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경영상 어려움으로 학원들의 자발적 휴원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 학원 83.7% 문열었다…"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할때"


교육부는 대안으로 학원들에게 대신 원격수업에 나설 것을 권고하지만 이마저도 장비 구매 등에 나설 경우 추가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고 난색을 표한다.

학생들이 밀폐된 학원이나 교습소, PC방에서 장시간 가까이 접촉할 경우 바이러스 전파의 매개가 될 수 있다. 이미 학원가에선 심심찮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다. 지난달 29일 서울 도봉구 방학3동의 50대 학원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고 학원생 200여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한 대형 편입학원 소속 영어강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원이 오는 10일까지 휴원에 들어갔다.

여전히 학부모, 학생들의 자발적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이유다. 방역 전문가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코로나19 사태가 회복세에 접어들 때까지는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멈추고 이전처럼 생활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잘못된 시그널”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를 낮추기보다는 장기간 끌고 갈 수 있는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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