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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타는 코로나19 테마주…이번엔 '구충제'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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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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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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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코로나19 /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코로나19(COVID-19)'의 글로벌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관련 테마주도 유행 따라 손바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초기 마스크주에서 진단키트 관련주로 옮겨간 코로나19 테마는 이제 구충제 관련주로 옮겨붙는 모습이다.

6일 오전 11시33분 제일바이오 (7,780원 상승100 1.3%)는 전일대비 1990원(29.88%) 급등해 8650원을 기록 중이다. 신풍제약 (21,150원 상승550 -2.5%), 대성미생물 (14,350원 상승50 0.3%), 진바이오텍 (5,690원 상승60 1.1%), 우성사료 (3,585원 상승90 -2.5%)도 모조리 상한가다. 하림지주 (7,240원 상승140 2.0%)명문제약 (7,070원 상승120 1.7%)은 14~16%대 급등세고 화일약품 (8,990원 상승100 1.1%)은 7%대 강세다.

이들 주가 급등은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48시간 이내에 죽인다는 세포배양 실험 결과가 나온 덕분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호주 현지언론 7시 뉴스는 모니쉬 대학교 생의학발견연구소의 실험 결과, 이버멕틴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카일리 와그스태프 박사는 "단 한 번의 복용으로 24시간 후에 코로나19 바리어스 RNA가 상당부분 줄었고, 모든 바이러스성 핵산을 48시간 내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버멕틴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구충제로, 부작용과 독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변사상충, 림프사상충, 심장사상충, 회충·구충 등 장내 기생충, 이·벼룩 등 체외기생충에 효과가 있다.

이버멕틴이 에이즈, 뎅기열, 독감, 지카 바이러스를 포함해 광범위한 종류의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와그스태프 박사의 주장이다. 최근에는 항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국내 항암 환자들이 복용하기도 했다.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2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가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일일 브리핑을 듣고 있다.  ⓒ AFP=뉴스1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2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가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일일 브리핑을 듣고 있다. ⓒ AFP=뉴스1

관련 종목 중 제일바이오는 강아지 구충제인 펜벤다졸 성분으로 된 구충제를 생산 중이다.

대성미생물은 동물의약품 업체이고, 진바이오텍은 자회사 다원케미칼이 펜벤다졸 성분이 함유된 동물의약품을 만들고 있다.

우성사료는 이 회사가 지분 35.75%를 보유한 우성양행이 합성구충제 이버멕틴 단일제(파라멕틴 펠렛)을 판매하고 있다. 하림지주는 손자회사인 한국썸벧이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로 이버멕틴 성분의 썸멕틴-600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코로나 테마에 대한 손바뀜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월에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소독 관련 종목이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당시 수혜주로는 오공 (5,790원 상승30 -0.5%), 웰크론 (6,660원 상승90 -1.3%), 모나리자 (6,830원 상승40 -0.6%) 등이 꼽힌다.

3월부터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진단키트 생산업체들이 수출 기대감에 주가가 폭등했다. 실제 진단키트를 활발히 수출하고 있는 씨젠 (114,300원 상승2600 -2.2%)은 3월 한달에만 주가가 204% 올랐다. 진원생명과학 (10,300원 상승300 -2.8%)도 236% 급등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해외 입국자 전용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가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해외 입국자 전용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가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4월부터는 구충제 관련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구충제로 인해 바이러스가 억제되는 효과를 발견한 것은 세포 배양실험에서 나온 결과다. 실제 코로나19환자에게 투여할 경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이들 테마주는 주가가 단기 급등하는 만큼 급락도 빨라 주의가 필요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 수혜주라고 판별하려면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개선세가 지속 돼, 적정 밸류에이션을 산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추종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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