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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분노에 배민 사과…"보완책 내놓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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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훈 기자
  • 이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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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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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6일 서울 마포구 배민라이더스 중부지사에 배달 오토바이가 줄지어 서있다.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은 이달 1일부터 광고수수료를 기존 월 8만8000원 정액에서 건당 부과방식인 정률제(매출의 5.8%(기존 6.8%))로 변경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 특히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극심한 이때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 업체들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 이용료 인상으로 과도한 이윤을 추구하며, 자영업자들을 나락으로 내 몰고 있다”고 비판하며 소상공인 보호를 위헤 공공앱 개발 긴급회의를 가진 뒤 구체적 실행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아한 형제들은 이에 수수료 5.8%가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수료이며, 많은 울트라콜을 독식해온 소수업체를 배제함으로써 나머지 업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2020.4.6/뉴스1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6일 서울 마포구 배민라이더스 중부지사에 배달 오토바이가 줄지어 서있다.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은 이달 1일부터 광고수수료를 기존 월 8만8000원 정액에서 건당 부과방식인 정률제(매출의 5.8%(기존 6.8%))로 변경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 특히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극심한 이때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 업체들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 이용료 인상으로 과도한 이윤을 추구하며, 자영업자들을 나락으로 내 몰고 있다”고 비판하며 소상공인 보호를 위헤 공공앱 개발 긴급회의를 가진 뒤 구체적 실행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아한 형제들은 이에 수수료 5.8%가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수료이며, 많은 울트라콜을 독식해온 소수업체를 배제함으로써 나머지 업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2020.4.6/뉴스1
음식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수수료 개편 논란에 대해 6일 공식 사과했다. 수수료 정책을 바꾼 지 6일 만이다. 바뀐 수수료 정책을 전면 철회하진 않았다. 대신 이번 요금개편으로 자영업자들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범준 대표 “고개 숙여 사과한다”...6일 만에 고개 숙인 배민 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우아한형제들의 새로운 수수료 정책은 기존 월 8만800원 정액제(울트라콜) 위주의 배민 수수료 체계를 정률제(오픈 서비스) 위주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대신 정률제 수수료를 기존 6.8%에서 5.8%로 줄였다.

배민은 일부 대형 업주들이 여러 지역에 무제한 노출 가능한 울트라콜을 수십개 등록한 뒤 상호를 반복 노출하는 형태로 주문을 독식해왔으며,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은 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 상당수가 어려움에 봉착한 상황에서 곧이 들리진 않는 모양이다. “수수료를 올리기 위한 독과점 기업의 꼼수 개편”이라는 반발여론이 거셌다.

때마침 정치권과 정부마저 이를 들여다보겠다고 하자 부랴부랴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독과점 횡포’ 비판도 직격탄이 됐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독과점 배달앱의 독과점 횡포가 시작되는가 보다. 뭔가 대책을 세워야겠다”고 배민을 공개 비판했다. 5일엔 공공 배달앱 개발 계획을 제시하며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우아한형제들 입장에선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 반발여론이 더 커질 경우 현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진행 중인 딜리버리히어로와의 합병심사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정액제로는 회귀없다…“합리적 요금체계 만들것”


김 대표는 이어 “즉각 오픈서비스 개선책 마련에 나서겠다”면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분들에 대한 보호 대책을 포함해 여러 측면으로 보완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수수료 체계 개편 뒤 부담이 늘어난 자영업자들에 대해서는 일정액 혹은 일정 비율로 수수료를 감경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전 대표(왼쪽)와 김범준 현 대표 (우아한형제들 제공) © 뉴스1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전 대표(왼쪽)와 김범준 현 대표 (우아한형제들 제공) © 뉴스1

앞서 소상공인연합회가 “금액에 제한이 있는 정액제와 비교해 매출 규모에 따라 수수료가 기하급수로 증가하는 정률제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자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개편안인데 오해를 받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것에서 한발 물러선 조치라는 해석이다.

김 대표는 특히 “당장의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이 정책을 확대해 4월 오픈서비스 비용은 상한을 두지 않고 내신 금액의 절반을 돌려 드리겠다”고 했다. 불붙은 비판여론을 누그러 뜨리기 위해 보완책 마련 이전인 이달분 수수료부터 줄여주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월 최대 15만원 한도 내에서 3, 4월 수수료의 절반을 환급해주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오픈서비스 이후 자영업자 다수 부담늘었다 지적엔 선그어




그러나 수수료 개편 이후 대다수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늘어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오픈서비스 도입 후 5일간의 데이터를 전주 동기와 비교 분석해 보면 오픈서비스 요금제에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업주와 줄어드는 업주의 비율은 거의 같게 나타난다”고 밝힌 것이다. 김 대표는 또 “데이터가 축적되면 향후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혀 수수료 논란에 대한 정면돌파 의지도 함께 내비쳤다.

과거 정액제로의 회귀할 계획이 없음도 시사했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영세한 사장님들일수록 부담이 증가하는 불공정한 깃발꽂기 문제를 해결하고 사장님들에게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외식업소의 매출은 늘고 이용자들의 업소 선택권은 최대한 보장되는 앱이 되도록 배달의민족을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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