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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장 "정부·금융권 지원 해달라"… 유동성 위기에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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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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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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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태 쌍용차 사장 / 사진제공=쌍용차
예병태 쌍용차 사장 / 사진제공=쌍용차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자금지원 계획 철회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쌍용자동차가 정부와 금융권에 직접 지원을 요청했다.

예병태 쌍용차 (2,770원 상승660 -19.2%) 사장은 6일 “회사는 노동조합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 요청을 통해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 사장은 이날 회사 내부에 배포한 '임직원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에서 “마힌드라 그룹으로부터 지원받기로 한 2300억은 올해 당장 필요한 긴급 자금이 아닌 향후 3년 간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재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마힌드라 그룹은 2022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해 쌍용차를 흑자 전환하겠다며 정부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지원을 요청했다. 마힌드라그룹이 2300억원을 내고, 쌍용차가 자체적으로 1000억원을 마련할 테니 정부 및 산업은행이 나머지 1700억원을 지원해 달라는 내용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힌드라그룹은 역시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지난 3일 특별 이사회를 열고 쌍용차에 대한 자금 지원 계획을 철회했다. 다만 마힌드라 그룹은 쌍용차의 단기 유동성 위기 극복과 사업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도록 앞으로 3개월간 4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예 사장은 “회사는 지금 2009년 법정관리 이후 최악의 비상시국에 직면해 있다”면서 “경영을 책임지는 대표이사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현재의 위기 상황이 도래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힌드라 그룹의 자금 지원 철회가 직원 입장에서 굉장히 당혹스럽고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정부와 대주주의 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던 계획이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돼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 사장은 이번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주길 당부했다. 그는 “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으로 추진 중인 복지중단과 임금 삭감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해주기 바라며 회사의 적극적인 대응과 노력에 힘을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쌍용차는 판매부진에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심각한 유동성 위기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올 1분기까지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데다 현재 산업은행 대출 1900억원을 포함해 차입금이 4000억원을 넘는다. 당장 올해 7월 산업은행 차입금 700억원 만기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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